실제로 우리나라에 태풍이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은 해도 몇 번 있었어요. 대표적으로 2001년에는 20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모두 우리나라를 비켜가서 피해가 없었던 해로 기록됐고요. 또 2013년에도 23개의 태풍 중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준 게 하나도 없어서 무태풍 해로 언급되기도 했어요. 이런 경우는 고기압의 위치나 해수면 온도 같은 기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해요. 매년 태풍이 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예외적인 해도 간혹 생기니까 올해도 그런 흐름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기후 변화의 징후일 수도 있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