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배가 비어 있을 때도 소화 기관이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데요. 소장과 대장이 다음 음식물을 맞이하기 위해 내부를 청소하듯 수축 운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때 장 안에 남아 있던 공기와 가스, 그리고 소화액이 섞이고 이동하면서 진동을 일으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를 장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다만 소리가 평소보다 너무 자주 나거나 소리와 함께 복통, 설사, 변비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거나 장 내 가스가 많이 차는 음식을 먹었을 때 소리가 더 크게 들릴 수 있거든요. 또 갑상선 기능 저하증처럼 대사 속도가 변하는 경우에도 장 운동에 영향을 주어 소리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