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가수분해사료를 먹을 경우 특정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이를 알레르기로 인식하는 항원제시세포가 인식하지 못하기에 알레르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동물병원 현장에서도 많이 권유하는 편이긴 합니다. 다만, 통계 및 평균의 오류로 인해 가수분해사료에도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크기가 큰 단백질이 일부 잔류하고 있고, 사료를 제작하기 위해 첨가되는 부형제나 보존제 등은 사료제조사 마다 가공과정이 제각각이기에 가수분해사료가 크게 효용을 못보는 케이스도 존재하긴 합니다. 다만, 가정에서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식이 분류를 하기 편리하고, 경제적인 방법이기에 만성적인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큰 부담없이 가수분해사료 급이를 시도해보기도 합니다.
추가로, 가수분해사료를 치료보조 목적으로 먹는 동안에는, 특히 최초 3개월간은 가급적 다른 간식(사람이 먹는 과일이나 채소 등 포함)을 급이해선 가수분해사료를 급이하는 이유가 없어지므로, 주의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