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벼슬은 어떤 용도로 필요한 것인가요?
닭 중에서 수컷에게는 벼슬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생존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닭이 벼슬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한다는 다큐나 책에서 해당 내용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지네요. 혹시 과거에는 사용이 되었지만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불필요하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닭벼슬은 진화적 관점에서 닭의 군집에서 성적 매력의 표시에 해당하는 신체 부위입니다. 그래서 벼슬이 크기 위해 진화한게 아니라 벼슬이 큰 닭이 살아 남아 진화결과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닭벼슬은 머리에 난 부분을 고깃볏(육관, comb)이라 부르며, 턱아래 한쌍으로 되어 있는 부분으 고깃수염(육수, wattle) 이라 부릅니다. 이 벼슬은 2차 성장을 나타내는 구실과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고 있으며, 벼슬의 발달상태를 보아 산란시기를 알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닭 볏의 용도는 현재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수컷이 본인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체온 조절입니다. 닭은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으며 닭 볏은 많은 혈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열교환이 가능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컷의 닭벼슬은 수컷 닭들 간의 계급 구조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큰 크기의 벼슬을 가진 수컷일수록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게 되며, 암컷과의 교미 기회가 높아집니다.
닭의 벼들에는 땀샘 구조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피가 적으면서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이 올라간다면 이 부위에 혈액이 많이 돌게 해서 몸의 열을 벼슬을 통해서 배출하게 됩니다
수컷의 벼슬은 크고 화려할수록 건강하고 번식력이 좋다는 신호를 보내줍니다. 또한 수탉의 빗은 다른 수탉과 경쟁할 때도 유용하며 자신의 지배력과 권위를 과시하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겁주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전문가 이상현 입니다.
닭볏은 머리에 난 부분과 턱아래 한쌍으로난 부분이 있는데, 2차 성장을 나타내는 역할을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있다고 합니다.
또한 벼슬의 발당상태를 통해 산란이 가능한지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