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나 임연수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잔가시는 삼켜도 대부분 위산에 무르고 장을 지나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이런 경우는 병원에 가 보시는 게 좋습니다.
- 목에 따끔하게 걸린 느낌이 몇 시간 넘게 계속될 때
- 침을 삼킬 때마다 같은 자리가 아프거나 삼키기 힘들 때
- 가슴 통증, 피가 섞인 침, 열이 날 때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목에 걸린 경우)나 응급실에서 내시경으로 빼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흔히 하는 '밥 한 숟가락 꿀꺽 삼키기'나 '식초 마시기'는 가시를 더 깊이 박히게 할 수 있어서 권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걸린 느낌이 들면 억지로 넘기지 말고 물로 가볍게 헹궈 본 뒤 그래도 계속되면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예방 팁으로는 갈치는 가운데 굵은 뼈를 따라 젓가락으로 살을 위아래로 갈라서 양옆 잔가시 줄을 먼저 걷어내고 드시면 훨씬 덜 삼키게 돼요. 아이나 어르신이 드실 때는 특히 살만 발라 드리는 게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