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분증 및 배변 훈련관련 질문 문의 드립니다
저희 강아지가 이제 1년6개월 정도 됬는데
아직 식분증도 심하고 배변활동을 즉 질 가리질 못하는거 같아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집에 같이 있을때나 와출 해 있을때도 그러는거 같아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식분증과 배변 훈련은 별개의 문제로 접근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식분증의 경우 영양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화 효소가 함유된 사료로 교체하거나 배변 즉시 치워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배변 훈련은 강아지가 배변할 타이밍에 맞춰 지정된 장소로 유도하고, 성공할 때마다 즉시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긍정 훈련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식분증과 배변 훈련 미숙은 1년 6개월령에서도 종종 지속되는 문제입니다. 이는 단순한 습관이라기보다, 행동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혹은 건강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습니다. 먼저 식분증부터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은 원인이 흔합니다.
주의끌기 행동: 보호자의 반응(소리치기, 급히 치우기 등)을 통해 관심을 얻는 학습이 강화된 경우입니다.
영양 불균형: 저단백, 소화불량, 효소 부족으로 변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 냄새가 남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지루함: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산책, 놀이 자극이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변 청결 본능: 본래 개는 본능적으로 배설물을 치우려는 경향이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그 본능이 잘못된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시 치우기: 배변 후 1분 이내에 치워서 먹을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의 반응 차단: 변을 먹는 순간 큰 소리로 제지하거나 달려들면 관심받는 행동으로 학습됩니다. 무시하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해 반응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 조정: 고단백, 고소화율 사료로 변경하거나, 변의 냄새를 불쾌하게 만드는 식분 방지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활동량 증가: 산책, 노즈워크, 장난감 탐색 등으로 정신적 에너지를 분산시키면 식분 행동이 줄어듭니다.
다음으로 배변 훈련이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경우, 원인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적 문제: 배변 장소의 냄새, 질감,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집안 환경이 바뀌면서 혼란이 생긴 경우입니다. 배변 패드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하고, 배변 성공 시 즉시 칭찬과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재학습이 필요합니다.
건강 문제: 방광염, 대장염, 기생충 감염 등으로 배변·배뇨 조절이 어려워지면 실내에서 무의식적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자주 싸거나, 변이 묽어지거나, 변을 참고 못 하는 양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해당 방법을꾸준히 시행해도 개선이 없거나, 변의 상태가 일정치 않다면, 소화 평가 및 행동의학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