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정맥혈전증 응급실 개오바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해외에 트래킹 여행을 다녀왓습니다

어제 12시간 비행 중

오른쪽다리가 유난히 붓고 당기고 아팟어요

평소에도비행하면 부어서 그런가보다햣는데

집와서 씻고 누워잇어도 점점 더붓고 잠시도 서잇기힘들고 어떤 자세를 해도 통중이 느껴졌어요

왼쪽은 완전 정상이고 오른쪽만요

종아리 굵기 재보니 2센티차이낫어요

검색해보니 심부정맥혈전증같앗는디

넘 피곤해서 그냥 잣습니다

자고이러낫더니 븃기다빠지고

통증도 줄엇고 보기에도 멀쩡하고 그냥 살짝 당기고 쥐만 나요

근데 이거 혈전이 떨어져나가서그럴수고잇다고

더위험한 상황일수 잇다는데 맞나요?

지금 이렇게 멀쩡한 다리로 응급실가면

이상한사람으로 보일까봐 못가겟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오바 아닙니다.

    말씀하신 상황이 교과서적인 DVT(심부정맥혈전증) 고위험 임상 양상입니다. 장거리 비행, 일측성 하지 부종, 2cm 이상의 둘레 차이, 안정 시에도 지속된 통증.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있으면 임상적으로 혈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봅니다.

    그리고 지금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줄었다는 게 오히려 더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혈전이 제자리에 있을 때는 혈류를 막아서 붓고 아픈데, 혈전이 이탈하면 다리 증상이 오히려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떨어져 나간 혈전이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인데, 이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 있으면 즉시 119 부르시고, 그런 증상 없이 다리만 증상 있더라도 오늘 응급실에서 하지정맥 초음파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응급실에서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DVT 의심으로 오는 환자 매일 옵니다. 검사해서 아무것도 없으면 그게 제일 좋은 결과고, 있으면 항응고제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좋습니다. 지금 바로 움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