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시기에 이르러 다양한 길이 측정 단위를 표준화하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당시 유럽 각국은 서로 다른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상업 및 과학 연구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통일된 단위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1791년, 프랑스 과학자들은 미터를 지구의 크기를 기반으로 정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때 미터는 북극점에서 적도까지의 거리의 1/10,000,000로 설정되었습니다. 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과학자 장 바티스트 조셉 들랑브르(Jean-Baptiste Joseph Delambre)와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은 파리 자오선의 일부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1799년에 플래티넘으로 제작된 미터 원기(Mètre des Archives)로 구체화되었으며 이는 프랑스에 보관되었습니다.
19세기 말,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더 높은 정확성과 일관성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875년 국제 미터 협약(International Meter Convention)이 체결되었으며, 이 협약을 통해 17개국은 국제 단위계(Système International d'Unités ; SI)를 채택하고, 미터를 기본 단위로 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