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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코알라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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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다 같은 물인데, 하품할 때랑 슬플 때 눈물 성분이 다를까요?

하품할 때 찔끔 나는 눈물이나 양파 썰 때 매워서 흘리는 눈물, 그리고 슬픈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우는 눈물이 맛이나 성분이 다를까요? 왠지 억울하거나 화날 때 흘리는 눈물은 짠맛이 더 강한 것 같기도 하고요. 감정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달라서 눈물의 화학적 성분까지 바뀌는 건지 문득 호기심이 생깁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으니네러브

    으니네러브

    하품할때 나는 눈물은 눈을 보호 하기 위해 분비되는 눈물이라 짠맛이 납니다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우리 몸의 유해한 화학성분들을 몸밖으로 방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살짝 신 맛이 나고요

  • 겉보기에는 똑같아 보여도 하품할 때와 슬플 때 나오는 눈물은 성분이 확실히 달라요. 우리 몸이 어떤 이유로 눈물을 만들었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바뀌거든요.

    하품할 때 나오는 눈물은 반사 눈물에 속해요. 이건 단순히 눈을 보호하거나 이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용도라 성분의 대부분이 그냥 물이에요. 하품을 하면서 얼굴 근육이 눈물샘을 누르는 바람에 고여 있던 눈물이 툭 삐져나오는 것이라 아주 담백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슬플 때 흐르는 감정 눈물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이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같은 단백질 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있어요. 우리가 울고 나면 기분이 좀 나아지는 이유도 이런 스트레스 물질들을 눈물에 실어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에요. 일종의 독소 배출 작용인 셈이죠.

    재미있는 건 맛도 좀 달라요. 슬플 때 흐르는 눈물은 자율신경계의 영향으로 수분은 적고 염분 농도가 높아져서 하품할 때보다 더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품할 때 나오는 눈물과 슬플 때 나오는 눈물은 겉보기엔 똑같은 맑은 액체처럼 보이지만, 화학적 성분과 생성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눈물은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질문하신 상황은 '반사 눈물'과 '감정 눈물'의 차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하품할 때 나오는 눈물 (반사 눈물)

    하품을 크게 하면 얼굴 근육이 수축하면서 눈물 주머니(누낭)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때 저장되어 있던 눈물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데, 이는 양파를 썰 때나 먼지가 들어갔을 때 나오는 반사 눈물(Reflex Tears)과 성분이 비슷합니다.

     * 주요 성분: 98% 이상의 수분과 소량의 염분, 항균 효소(리소자임) 등.

     * 목적: 눈의 표면을 보호하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세척' 기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2. 슬플 때 나오는 눈물 (감정 눈물)

    슬픔, 분노, 극도의 기쁨 등 감정의 변화로 인해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되어 흐르는 감정 눈물(Emotional Tears)은 성분이 훨씬 복잡합니다.

     * 주요 성분: 반사 눈물보다 단백질 농도가 약 20~25% 더 높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아민과 ACTH(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그리고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케팔린(Enkephalin)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목적: 몸 안의 독성 스트레스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여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는 '해독' 작용에 가깝습니다.

    한눈에 비교하기

    | 구분 | 하품할 때 (반사 눈물) | 슬플 때 (감정 눈물) |

    |---|---|---|

    | 주된 성분 | 물, 염분, 세균 억제 효소 | 스트레스 호르몬, 단백질, 천연 진통제 |

    | 농도 | 비교적 묽고 가벼움 | 더 끈적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음 |

    | 역할 | 안구 표면 보호 및 세척 | 스트레스 해소 및 감정 완화 |

    > 재미있는 사실: 슬플 때 펑펑 울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실제로 몸속의 스트레스 물질이 눈물을 통해 밖으로 씻겨 나갔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품할 때 흐르는 눈물은 그냥 눈이 '꾹' 눌려서 나오는 거라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