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슬린다 복용 중인데 마운자로 증량 후 콘돔이 터져 질내사정됐습니다. 사후피임약이 필요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슬린다, 마운자로

현재 슬린다(프로게스틴 단일 피임약)를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 중이며 최근 복용 누락은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 구토나 심한 설사도 없었습니다. 5월 9일 처음 복용시작 했습니다.

마운자로는 4/27에 2.5mg으로 시작했고, 5/25에 5mg으로 증량하여 현재 5mg 유지 중입니다.

오늘 관계 중 콘돔이 파열되어 질내사정이 있었는데, 마운자로 증량 후 4주가 아직 지나지 않은 상태라 피임 효과가 충분한지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 사후피임약 복용을 권장하시는지, 아니면 슬린다를 정상 복용 중이었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한 상황인지 상담받고 싶습니다. 저번달에 이미 사후피임약을 한번 복용했습니다(5월 4일 엘라리스 복용)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경과 관찰만 하기보다는 사후피임 상담을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슬린다를 5월 9일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했고, 누락이나 구토·심한 설사가 없었다면 슬린다 자체의 복용은 적절합니다. 다만 마운자로는 경구 호르몬 피임제 효과를 낮출 수 있어, 시작 후 4주 동안 및 매 증량 후 4주 동안은 비경구 피임법으로 바꾸거나 콘돔 같은 차단피임을 추가하라고 제품정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5월 25일에 5mg으로 증량했고 아직 4주가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콘돔이 파열되어 질내사정이 있었다면, 실무적으로는 피임 공백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가장 확실한 응급피임은 관계 후 5일 이내 구리 자궁내장치 삽입입니다. 경구약 흡수 문제와 관계가 없고 응급피임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다만 바로 시행 가능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 제한이 있습니다. 경구 사후피임약을 선택한다면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응급피임약은 관계 후 5일 이내 복용해야 하며, 빠를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엘라리스처럼 울리프리스탈 계열을 다시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이 약은 프로게스틴 성분 피임약과 약리적으로 충돌할 수 있어, 복용 후 최소 5일간 호르몬 피임제를 시작하거나 재개하지 말라고 권고됩니다. 이후 다시 피임제를 시작한 뒤에도 7일간은 콘돔 등 차단피임이 필요합니다. 반면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은 기존 호르몬 피임제를 바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효과가 울리프리스탈보다 낮을 수 있어 산부인과에서 주기, 체중, 관계 시점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난달에 엘라리스를 한 번 복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사후피임약 복용 금기는 아닙니다. 반복 복용으로 월경 지연, 부정출혈,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은 늘 수 있지만, 알려진 장기 위해가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후피임약은 정규 피임법보다 효과가 낮기 때문에 이번처럼 마운자로 증량 4주 이내에는 콘돔만 믿기보다 비경구 피임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