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결과지를 보니 백혈구 수치가 3.0으로 기준치 이하입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8년 전부터 계속 혈액검사할 때마다 백혈구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무슨 안 좋은 질환의 신호인가요?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엇보다 낮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백혈구는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몸의 면역세포입니다. 외부에서 침투한 병균에 대항하는 군대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수치가 저하되었다는 소견만으로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으로는 단순히 피로 누적 때문에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심각한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보이며 간격을 두고 축적관찰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되어서 가능한 검사들을 받아보길 희망한다면 혈액내과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백혈구 3.0은 경도 백혈구 감소에 해당하며, 8년 이상 동일한 양상으로 지속됐다면 급성 질환 신호보다는 개인 체질이나 만성적 요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선천적 저백혈구 체질, 과거 바이러스 감염 이후의 잔존 변화, 약물 영향, 드물게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골수 기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빈번한 감염, 발열, 체중 감소, 림프절 종대 등이 없다면 임상적으로 큰 문제 없이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혈구 수치 자체를 인위적으로 올릴 필요는 없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 회피, 불필요한 약물 복용 최소화 정도가 현실적인 관리입니다. 다만 절대호중구수(ANC)가 1,500 미만이거나 수치가 더 떨어지거나 증상이 동반되면 혈액내과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