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vs 소금물 어떤게 강전해질 인가요?
강전해질이란 용매에 녹을 때 이온화가 잘 되어 전류를 잘 흐르게 하는 물질이라고 배웠습니다.
근데 소금물이 전류가 잘 흘러 강전해질이라고 나오더군요. 근데 위의 정의로 받아들인다면 강전해질은 소금물이 아닌 소금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강전해질인 소금만 가지고는 전류가 잘 흐르지 않고 물에 녹였을 때인 수용액(소금물)일 때가 전류가 잘 흐르는거잖아요. 그럼 강전해질은 전류가 잘 흐른다는 틀린말 아닌가요? 만약 맞는 말이라면 제가 어느 부분을 잘못 이해한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의 핵심은 소금(NaCl)과 소금물(NaCl 수용액) 중 어떤 것이 강전해질인지에 대한 해석입니다.
강전해질이라는 용어는 물질이 무에 녹았을때 얼마나 잘 이온화되는지, 즉 얼마나 많은 양의 이온을 형성하여 전류를 잘 흐르게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의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강전해질이란 물에 녹을때 이온화가 매우 잘 되어 많은 이온을 생성함으로써 전류를 잘 흐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순수한 상태에서 전류를 잘 흘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소금 자체는 고체 상태에서 이온들이 결정 구조 속에 단단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금이 물에 녹으면 Na⁺와 Cl⁻ 이온으로 완전히 분리(이온화)됩니다. 이렇게 이온들이 형성되면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소금물'이 전류를 잘 흐르게 하는 것은 소금이 물에 녹아 강하게 이온화된 상태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전해질'이라는 용어는 소금 자체보다는 소금이 물에 녹아 이온을 형성할 때의 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고체 소금 자체가 전류를 흐르게 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물 상태에서 강전해질로서의 역할이 드러나는 것이죠.
생명화학 초보 너구리님 말처럼, 고체 소금이 아닌 수용액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는 것은 맞습니다. 이를 통해 소금 자체는 강전해질이지만, 전류가 잘 흐르기 위해서는 물과 같은 용매에 녹아 이온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