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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튼튼한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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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률 높음

하이드로퀴논8%, 마일드원크림0.05% 부작용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얼굴에 하이드로퀴논 8%를 한 번 사용한 뒤 모기 물린 것처럼 붉게 올라와 바로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5일 정도 지났지만 붉은 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피부과에 내원했고,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마일드 원 크림을 처방받았습니다.

어제 밤에 처음으로 해당 크림을 바르고 잤는데, 오늘 아침 보니 바른 부위만 주변 피부보다 하얗게 보입니다. 완전히 탈색된 것처럼 새하얀 정도는 아니지만, 해당 부위 위주로 저색소처럼 보이며 세안 후 몇 시간이 지나도 색 차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염증 후 일시적인 저색소로 볼 가능성이 높은지, 혹시 백반증 초기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처방받은 크림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중단하고 경과를 보는 것이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하이드로퀴논 8%는 고농도에 해당하며, 자극성 또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4% 이상 농도에서는 홍반, 부종, 따가움, 수포 등의 자극 반응이 보고됩니다. 현재 경과상 “모기 물린 듯한 홍반” 후 지속되는 붉은 기는 자극성 접촉피부염 양상에 부합합니다.

    마일드원크림 0.05%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제제(예: clobetasone 또는 betamethasone 계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빠르게 억제하면서 혈관수축을 유발하므로, 바른 부위가 일시적으로 주변보다 창백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혈관수축에 따른 가역적 창백(blanching) 현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보통 수 시간에서 수일 내 회복됩니다.

    염증 후 저색소(post-inflammatory hypopigmentation)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표피 멜라닌 생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상태로, 경계가 불명확하고 완전한 탈색은 아니며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회복됩니다. 반면 백반증은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고 완전 탈색에 가깝고, 우드등(Wood lamp)에서 명확히 강조되며 진행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기술된 양상만으로는 백반증 초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만 색 차이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경계가 뚜렷해지고 확대되는 경우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처방된 스테로이드는 접촉피부염 치료 목적이므로 단기간(일반적으로 5일에서 7일 이내) 사용은 타당합니다. 다만 얼굴 부위에서는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스테로이드성 저색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방 기간을 넘겨 자의로 연장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리하면, 현재 소견은 스테로이드에 의한 일시적 혈관수축 또는 염증 후 저색소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격히 번지거나 경계가 뚜렷해지지 않는다면 단기간 처방대로 사용 후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 1주에서 2주 내 색 차이 변화가 없거나 악화되면 재내원하여 우드등 검사 등 추가 평가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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