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여름철에만 집중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모기가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인데,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번식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가 바로 25도에서 30도 사이의 무더운 여름철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모기의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이 단축되므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여름철의 잦은 비와 장마로 인해 고인 물이 많아지면서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도처에 형성됩니다. 특히 도심보다 수풀이 우거지고 농경지나 웅덩이가 많은 시골 마을은 물이 고여 있는 장소가 많아 모기가 번식하기에 더욱 유리하며, 밤에도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까지 겹치면 모기의 대사 활동이 활발해져 한밤중에도 쉬지 않고 피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여름철만 되면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