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답’은 원래 빗물에 의존해 농사짓는 논을 말합니다. 그래서 ‘천수답 행보’는 상황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보다 외부 상황이 변할 때마다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즉 ECB가 경제·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때그때 금리정책 등을 결정한다는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ECB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다는 뜻이고요. 따라서 해당 문장은 ‘ECB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