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한석 전문가입니다.
대형버스의 말뚝기어는 변속기(미션)가 운전석 바로 아래에 있는 포터와 달리 차 뒷부분(엔진 룸)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기어를 바꿀 때 수미터에 달하는 긴 쇠막대(체인지 레버 링크)와 케이블 전체를 운전자의 팔 힘으로 직접 밀고 당겨야 하므로 물리적인 저항과 무게감이 훨씬 큽니다.
또한, 대형버스는 거대한 차체를 움직이기 위해 변속기 내부의 기어와 싱크로나이저(회전수를 맞춰주는 장치) 등 부품들의 크기와 무게 자체가 포터 같은 소형 화물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맞물릴 때 드는 힘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비록 기어봉의 길이가 길어서 지레의 원리로 힘이 덜 들 것 같지만, 워낙 먼 거리까지 연결된 복잡한 연결 장치의 마찰력과 대형 미션 자체의 육중한 기어 무게가 결합되어 있어 손목 힘만으로 톡톡 들어가는 포터보다 묵직하고 강한 힘을 주어야만 변속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