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재 피아노 페다고지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 어느 대학원에서 피아노 페다고지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29살이구요. 지금 마지막 학기고, 종합시험, 외국어시험, 리사이틀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이번에 석사과정은 논문 자체가 없어졌다고 교수님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논문 안쓰고 종합시험 외국어시험 리사이틀을 하면 되는데, 솔직히 제가 큰 걱정은 리사이틀 때문에 그렇거든요. 제가 리사이틀을 50분 피아노로 악보 외우면서 쳐야 되는데 제가 너무 마음이 벌써 긴장되고, 마음이 안절부절하게 되고 불안정하게 되요. 그리고 제가 리사이틂만 생각하면 도저히 하고 싶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고. 사실은 리사이틀 때문에 이번 학기에 휴학하고 싶어서 휴학처리 했다가 엄마가 제가 휴학하는걸 반대하시고, 교수님들도 반대하셔서 휴학 취소를 하고 다시 다니게 되었거든요. 근데, 도저히 휴학취소해도 리사이틀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제가 정말 대학원 온게 너무 후회가 되고, 엄마가 대학원 가라고 해서 오게 된건데, 처음부터 리사이틀 50분이라는걸 알았으면, 안 들어 가는건데, 이렇게 떨리고 하기 싫어 할줄은 몰랐어요. 50분이라고 해봤자 4~5곡이겠지 했는데, 9곡 정도 쳐야 되는거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대학교때는 졸업연주회때 1곡밖에 연주를 안해봐서..그때는 5~6분짜리?정도로만 했기 때문에 지그처럼 하기 싫고 그랬던 적은 한번도 없어서...지금 제가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사실은 제가 대학을 두번 다녔거든요. 2년제 전문대를 다른 전공을 하고 졸업하고 4년제 피아노 전공 2년을 편입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피아노를 많이 악보를 외워 본적도 없거니와, 많이 부담이 되요ㅠㅠㅠㅠ그래서 결론은 대학원은 수료만 하고 싶은데, 리사이틀을 연습을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으면 포기 해도 되지 않을까?너무 부담되면..근데 대학원 수료만 하면 학력은 대졸인거는 알아요. 근데 수료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지 않을까?대기업 이런곳 아니라면 그래도 수료도 어느 정도는 대학원 다닌거니까..어느 정도는 인정해주지 않을까?생각하게 되네요. 피아노 전공인데 대학원 나오면 어떤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아시는 분이 있다면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교수님들은 졸업을 해야 피아노학원 원장을 할 수 있다는데..원장은 돈만 많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생각하게 되고, 피아노 학원 경력이 많아도 원장은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저 너무 부담되요..리사이틀 하는게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강요셉 전문가입니다.
난감한 상황이네요 7~8곡의 피아노 리싸이틀 때문에 대학원 졸업을 포기한다? 마음을 굳게 잡으면 50분 리싸이틀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오페라 가수로 외국어로 노래를 연기와 함께 해 왔는데 약 3개월 정도만 집중하면 2시간되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힘을 내세요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 보시고 결과를 낸다면 앞으로의 인생에 커다란 도움이 될것입니다 아자아자!!!힘내서 해 보세요 충분히 해 낼수 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
피아노곡을 많이 연주해보지 않은 님의 경우 정말 리사이틀은 공포의 대상이겠습니다. 연주도 습관입니다. 자꾸하고 외우고 하면 일상처럼 할만한데, 처음 하는거라면 어려울수 있지요...
수료와 졸업은 당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님께서 피아노 학원을 하신다면 전혀 상관은 없겠습니다ㅡ 다만 본인의 마음이 문제겠지요... (졸업을 못하고 수료만 했다는... 그리고 학원장 프러필에 항상 따라 다니는...)
학원 오픈하는데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제 제자는 유학도 안하고 학원을 오픈해서 학생 100여명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성장시켰는데, 그 학원에 동기인 피아노 잘치는 유학한 친구가 취업을 해서 월급을 받더군요...ㅋㅋ 세상은 모를일입니다. 모쪼록 스트레스 받지말고 본인한테 제일 좋은 선택을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