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높은 곳에서 뚝 떨어질 때 움찔하며 깨는데, 이때 실제 우리 몸의 근육과 심장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꿈에서 떨어지는 꿈을 꿀때가 잇는데요 그렇다면 높은곳에서 뚝떨어지는 꿈을 꾸게 되면 실제 우리 몸의 근육이나 심장등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통 꿈을 꿀때는 뇌가 깨어있는 상태여서 그렇대요~ 뇌에서 신호를 보내서 뇌가 꿈꾸다 놀라면 근육으로 팍 쏘는거쥬 ㅋㅋ

  • 그 현상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입면기 근간대경련, 흔히 수면 놀람이라고 부릅니다. 성인 대다수가 겪는 아주 흔한 일이고 병이 아닙니다.

    먼저 언제 일어나는지부터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완전히 잠든 뒤가 아니라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잠으로 막 넘어가는 초입, 수면 단계로 치면 가장 얕은 첫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잠든 지 얼마 안 돼 벌어지고, 본인도 그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게 됩니다.

    근육 쪽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잠으로 넘어갈 때 뇌는 몸의 근육 긴장을 서서히 풀어 놓습니다. 그런데 이 스위치가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고 어긋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 억눌려 있던 운동 신호가 한꺼번에 새어 나가면서 다리나 팔, 때로는 몸통 전체가 순간적으로 확 수축합니다. 길이는 보통 십분의 일 초에서 이 초 남짓으로 아주 짧고, 한쪽 다리에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 쪽 반응은 놀람 반사와 거의 같습니다. 교감신경이 순간적으로 켜지면서 심박수가 확 올라가고 혈압도 잠깐 오릅니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게 되고 몸에 열감이 돌기도 합니다. 다만 이건 진짜 위험을 감지해서라기보다는, 갑작스러운 근육 수축이라는 자극 자체에 몸이 반응한 것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몇 초에서 몇십 초 안에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재미있는 건 떨어지는 꿈의 순서입니다. 보통은 꿈 때문에 놀라서 움찔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연구자들은 반대 방향으로 봅니다. 근육 수축이 먼저 일어나고, 뇌가 그 갑작스러운 감각을 설명하려고 짧은 장면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붙인다는 것입니다. 균형이 무너지고 근육이 훅 풀리는 감각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이야기가 추락이라서 떨어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왜 스위치가 어긋나는지는 아직 확정된 설명이 없습니다. 각성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수면을 유도하는 부위가 주도권을 주고받는 과정의 잡음이라는 설명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나무 위에서 자던 시절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반사가 남은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설입니다.

    잦아진다면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카페인, 수면 부족, 늦은 시간의 격한 운동, 스트레스, 불규칙한 취침 시간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것들이 잠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칠게 만듭니다.

    그냥 가끔 움찔하는 정도라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자주 일어나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항상 몸 같은 쪽에서만 일어나거나, 낮에 깨어 있을 때도 비슷한 경련이 생긴다면 그때는 신경과에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