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각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가 노화될까요?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피부는 약 4주간의 턴오버 주기를 거치는데, 피부가 재생하면서 피부 겉에 각질이라고 부르는 죽은 세포들이 생기고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생성과 탈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정상적인 패턴의 각질은 피부를 보호해주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해준다. 그러나 외부의 건조함으로 인해 생긴 각질이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각질, 오랜 기간 탈락하지 못한 각질은 오히려 피부 재생 주기를 망가트려 피부에 손상을 입힌다.

이런 비정상적인 각질은 기초 화장품의 흡수를 방해해 피부 영양 공급을 막게 되며,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질층은 아주 얇은 막 형태인데 급한 마음에 과도하게 얼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스킨 스케일링을 할 때 자극적인 힘을 가하면 피지샘이 자극받아 미세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 보호막에 악영향을 주고 오히려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 오히려 손상된 부분을 방어하기 위해 과도한 피지 분비, 트러블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묵은 각질 관리법으로는 약산성 클렌징을 사용해 물리적 자극이 가지 않도록 씻어내는 방법과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 건조한 상황에서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