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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천의 시 점등인의 별에서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정윤천의 시 점등인의 별에서 너라는 말이 멀어보여서 내게도 울뻔했던이라는 시는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감정이 시에 투영된 것으로 봐야 하는지요. 해당 시의 특징은 무엇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궁금합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wr_id=3711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정윤천의 시 「점등인의 별에서」에서

    ‘너라는 말이 멀어보여서 내게도 울뻔했던’이라는 구절은,

    그리운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은 감정이 시에 투영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저녁, 해안선, 등대, 그리고 ‘눈물이 많아졌다는’ 화자의 감정이 중심에 있는데 등대 아래에서 시를 쓴다 하며, ‘너라는 말’이 멀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화자는 슬픔이나 그리움 같은 내면을 느끼게 합니다.

    ‘내게도 울뻔했던’이라는 표현은 특정한 대상을 떠올리며 만날 수 없음에 대한 아쉬움 또는 그리움의 순간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는데 현실의 거리감과 심리적 거리를 동시에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단순한 인연이 아니라, 삶의 여정 안에서 만남과 그리움, 그리고 다가가지 못하는 사실에 대한 슬픔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움, 기대, 동경 등이 구체적인 시어로 변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화자가 직접 만나고 싶다는 감정이 시에 잘 투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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