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은 처남 4명을 죽게했다는데?
조선의 왕에 대한 책을 보다보니 태종은 처남 4명을 죽게했다는데 어떻게 죽게했는지 왜 처남을 죽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외척을 방지하기 위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그의 처남 민무구와 민무질, 문무휼, 민무회는 제1차, 2차 왕자의 난 당시 태종을 도와 그를 왕위에 오르게 한 인물인데,
태종 부인 원경왕후의 동생인 민무구, 민무질은 1407년 의안대군으로부터 민무질, 신극례 등과 함께 외척이 되어 지나치게 교만하고 방자하다 하여 탄핵당해 유배를 가게되는데 이유는 왕이 경계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은 것으로 이는 불충이 됩니다.
결국 동생 민무질과 함께 국문을 당한 후 황해도 연안으로 유배, 이후 그를 죽여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와 1410년 3월 자결하라는 명을 받아 죽게 됩니다.
황주목사 염치용이라는 자가 민무휼에게 와서 태종이 판결한 노비 송사 문제에 패소한 것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자 이에 친구인 민무휼이 태종의 판결에 대한 친구의 불만을 조카 충녕대군에게 이야기하고 충녕대군은 아버지 태종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태종은 분노해 염치용을 데리고와 국문을 하게 되는데 태종이 화가난 것은 왕이 노비의 청탁을 받아 승소했다는 이야기 이기 때문이며, 민무휼의 장인 이직이 사위의 친구인 염치용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다 태종의 분노를 사 지방으로 안치되고 이일로 태종은 남은 처남들을 의심합니다.
이 상황에서 형 민무구, 민무질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주장하며 어린시절을 보낸 양녕대군에게 하소연 한 것을 두고 왕세자인 양녕대군이 태종에게 고자질하여 1415년 탄핵되어 해풍에 유배, 1516년 동생 민무회와 함께 사약을 받고 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 이방원은 처남들인 민무구 민무질 형제 뿐 아니라 자신의 아내의 아버지 즉 장인인 심온도 귀향을 보내 죽게 합니다. 즉 자신의 자식이 왕이 되는데 어떠한 걸림돌이라도 다 제거 하겠다는 의도 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왕원의 유지하는데에는 친척 외척 내척 그리고 힘이 강한 정치인을 미리 제거해야 반기 반란 이 없어서 왕위를 오래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이 공신들을 숙청할 때에는 죽이기보다 적당한 곳으로 귀양을 보내놓고 방치하거나 직위를 강등시키는 등, 간접적인 수법으로 실권을 빼앗았다. 그러나 왕실의 외척에 대해선 이상할 정도로 자비가 없어서 처가인 여흥 민씨 네 명의 처남을 다 죽여버렸고, 나중엔 사돈 가문(세종의 처가인 청송 심씨)마저 박살을 내버렸다.
죽인 사람 자체는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태종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대숙청을 벌인 군주라는 이미지가 있는 이유가 바로 외척 말살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숙청은 대체로, '평소 절친한 인척들을 갑자기 불문곡직하고 잡아들인다 → 뜬금없이 역모 혐의를 뒤집어 씌운다 → 혹독하게 고문해서 강제로 자백을 받아낸다 → 일사천리로 죽인다'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정작 유배형에 그쳐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것은 실제로 잘못한게 있는 이거이와 김한로 정도였고, 자기가 보기에 나중에 왕실을 위협할 권세를 가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가문이라면 아무 잘못이나 욕심이 없어도 가차없이 박살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