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가 '존 녹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카톨릭 국가 였던 스코틀랜드를 개신교 국가로 바꾸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존 녹스라는 인물의 개신교 전파, 개혁이었다고 하는데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퓨리터니즘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 장로주의의 선구자 입니다.
해딩턴 교외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세인트앤드루스대학을 졸업 후 공증인, 가톨릭 성직자가 되며 1545년 루터주의자 G. 위셔트와의 친교로 종교개혁자가 되었으며 1547년 위셔트가 처형된 후 세인트앤드루스성의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프랑스군이 성을 점령한 후 19개월 간 프랑스 군함에 포로로 잡혀있다가 석방되자 영국으로 건너가 에드워트 6세의 궁정목사가 되며 메어리 1세 즉위 후 다른 종교개혁자와 함께 유럽 대륙으로 피신, 제네바에서 J.칼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귀국 후 종교전쟁에서 개혁파가 승리하자 에든버러에서 개혁파 교회의 확립을 위해 노력, 그의 저항권 신수론은 개혁파 교회의 이론적 지주가 되며 주요 저서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존 낙스는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작이자 스코틀랜드 장로교 창시자입니다. 그는 1545년 12월 종교개혁자 위샤르트(G. Wishart)와 친분을 가지면서 가톨릭에서 개종하였고, 위샤르트의 처형을 계기로 박해를 피해 유랑하게 되었습니다. 1547년 세인트 앤드류 성에서 3개월 머물며 설교를 하며 종교개혁가의 길로 가게 됩니다.
1551년에는 영국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6세의 지원으로 종교개혁을 추진했으나 1553년 가톨릭 신자인 메리 여왕이 즉위하여 박해가 극심하자 대륙으로 피신하였고, 이때 칼빈, 베자, 불링거 등 여러 종교개혁자들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1555년에 스코틀랜드로 귀환했으나 이듬해 제네바로 가서 칼빈의 권유로 영국인 피난민들을 돌보며 목회를 하였습니다. 1559년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종교개혁을 추진하며 영국의 지원을 받아 기즈의 메리 여왕(Mary of Guise)과 군사적 충돌까지 감행하게 됩니다. 그 후 기즈의 메리 여왕이 죽자 스코틀랜드는 종교개혁파가 장악하는 듯했으나 1561년 다시 가톨릭 신자인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가 집권하자 종교개혁파가 강하게 저항하여 결국 1567년 메리 여왕을 퇴위시키고 낙스의 강력한 후원자인 제임스(James) 백작이 섭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제임스가 피살되자 스코틀랜드는 메리 여왕을 지지하는 파와 제임스를 지지하는 파 사이에 에든버러를 놓고 큰 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 와중에 낙스는 중풍으로 고생하다 1572년 11월 24일 에든버러에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