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건강검진을 어떻게 받아야할까요?
치매걸리신 80대 할머니 혈액,소변검사를 몇년간 안받으셔 걱정이됩니다.
식단도 먹기편하신 죽,빵.볶음밥,샌드위치,햄버거 이런걸 위주로 드셔서요...
병원에 안가시려는거도 힘들지만 검사를 받게하는게 더 힘듭니다. 특히 소변검사는 어머니 제외하면 다 남자들이라 소변컵을 받아올수가 없어요...
이번에 관리안한 당뇨로 신장이 안좋아져 전해질 불균형으로 돌아가신 친척분을보니 더 걱정됩니다 ㅠㅠ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아야 구체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등 확인을 해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으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본인이 거부하고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강제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아쉽지만 딱히 없어 보입니다. 최대한 잘 설득을 해보시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할머니의 건강 상태가 염려되시고, 검진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치매를 앓고 계신 80대 할머니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혈액 및 소변검사를 몇 년간 받지 못하셨다면, 현재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병원 방문을 꺼리신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에는 가정 방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의료진이 직접 댁으로 방문하여 검진을 진행할 수 있어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단도 신경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씹기 편하신 음식, 예를 들어 죽이나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 위주로 드시고 계신 것 같네요. 가급적이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와 신장 건강도 염려되신다고 하셨으니, 염분과 당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변검사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도 걱정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소변 검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병원에서 여쭤보시고 할머니가 편안하게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문의해 보세요. 병원에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제공할 수 있으니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겁니다.
부디 이러한 조언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바라며, 할머니의 건강이 잘 관리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치매가 있는 고령의 어르신은 건강검진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기본적인 혈액/소변 검사만으로도 신장, 전해질, 당뇨, 감염 여부 등 주요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 식단이 탄수화물, 지방 위주로 단조롭고, 수분 섭취나 운동도 부족한 상태라면 신장기능 저하, 전해질 불균형, 영양불균형 위험이 높아 보여요
일반 검진이 어렵다면, 가정 방문 진료 서비스를 활용해 간단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복지관이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최근엔 방문 간호사 파견을 통해 소변 채취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일부 지역에 운영 중이에요
소변검사가 어렵다면, 기저귀 착용 중인 경우 기저귀 짜내기, 또는 간호사가 도와줄 수 있는 가정 방문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혹은 요양병원 단기입원 형태로 1~2일 검사를 받고 퇴원하는 방식도 가능하니 병원에 직접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