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국산 기술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증류 기술 자체는 고려 시대 후기 원나라의 침입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원나라의 중동 정벌 과정에서 아랍의 아락(Arak)이라는 증류주 제조법을 배웠고 이것이 원나라 주둔지였던 안동, 개성, 제주도 등을 거점으로 한반도 전역에 퍼지게 된 것입니다.
도수가 높은 소주는 화요 53처럼 이름 그대로 53도에 달하는 제품이나 45도 안팎의 전통 안동소주와 진도 홍주가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인 소주 중에서 가장 도수가 낮은 제품으로는 선양을 꼽을 수 있는데 국내 최저 도수인 14.9도로 출시되어 부드럽습니다. 진로 골드가 15.5도, 제로 슈거의 대명사인 새로와 참이슬 후레쉬 등이 16도 선을 유지하며 대중적인 저도주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맛을 가미한 순하리, 자몽에이슬과 같은 과일향소주가 12-13도 정도로 더 낮게 형성되어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