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과 전문의는 아니지만 이거는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완전히 제거되지않은 잔여 산립종 혹은 육아조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기존 병원 FU 보다는 타 병원의 전문의에게 이차 소견을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사진과 경과를 종합하면 절개 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산립종 또는 그에 따른 육아조직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현재 보이는 국소적인 충혈은 광범위한 염증보다는 회복 과정에서의 혈관 확장 양상에 가깝고, 통증이나 급격한 부종이 없다면 악화 소견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립종은 자연 흡수까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일부는 섬유화되어 크기 변화 없이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최근 보이는 노란 점은 결막 쪽이라면 마이봄샘 분비물이나 잔존 지방 성분이 비쳐 보이는 경우가 흔하고, 피부 쪽이라면 밀리아 또는 산립종 중심부의 지방성 물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상적으로 특별한 통증이나 빠른 크기 증가가 없다면 대부분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앞서 이야기 주신 것처럼 현재 상태를 문제 없이 사라지는 과정으로 볼 수는 있으나, 이미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절개 후에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자연 소실만 기대하기보다는 재평가 대상에 가깝습니다. 크기 변화가 거의 없거나 단단하게 남아 있다면 재절개 또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입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온찜질은 하루 1회에서 2회 정도 유지하되 강한 압박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인공눈물은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향후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에도 뚜렷한 감소가 없거나 단단함이 지속되면 안과 재진을 권합니다. 급성 통증, 급격한 부종, 시력 변화가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