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선배맘님들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9살 딸둔 엄마예요 일단 반갑습니다. 선배맘님들 조언 구하려고 이렇게 보내봅니다 우리애가 자기물건을 종이한장도 못버리게합니다 그래서 몇달정도 차이두고 조금씩 안보이게 검정봉투에 버리는데요 2주전인가 유치원때 학교에서 가져온 (직접꽂음)식물 (다 죽어서 마른잎만 남음)을 몰래 버리고 바구니를 깜빡하고 안버렷거든요 어제 청소하면서 애한테 글쎄 그 바구니를 들켜버렸어요 ㅠㅠ 그랫더니 애가 대성통곡하면서 난리하는거예요 엄마 왜 내 허락없이 내가 아끼는물건을 버렷냐 하는거예요 ㅠㅠ 그래서 식물이 다 죽엇고 뭐 설명 많이햇죠 그랫는데도 계속 생각나면 눈물이 난다고 속상하다고 하네요 이럴땐 참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모르겟어요 ㅠㅠ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음..어른들눈에는 쓰레기처럼 보일지라도 아이의 눈에는 소중한 내 작품이나 물건일 수 있어요. 몰래 버리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정리하며 버려보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OO아, 방이 지저분해서 엄마랑함께 오늘은 비우는 연습을 해보자, 오늘은 먼저 하나만 버릴거야, OO이가 이 중에서 뭘 정리하면 좋을까?"하고 선택권을 주세요! 그럼 나중에 다시 찾는일도 없을거예요! 아이와 원만한 합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글 내용을 보았을 때 식물이나 다른 걸 버린 행위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다기 보다는 "내 허락 없이" 라는 말을 했다면 본인의사를 묻지 않고 본인 소유 물건을 버린 것에 대한 상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허락 없이 버린 부분에 대해서는 "허락 없이 버려서 미안해, 식물이 다 죽어서 벌레가 생길 것 같아 버린거야" 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버릴 것을 모아 두는 상자를 만들어보자고 하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언제든지 버릴 수 있도록 근처에 두고 부서진 장난감, 오래된 작품이나 식품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 사황은 ;물건을 버린 사전'이 아니라 아이 입장에서는 '내 세계가 침범당했다'는 경험이라서 계속 생각나며 우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럴때는 설명보다 이렇게 짧고 반복적으로 말하는게 좋습니다. '엄마가 네 허락없이 버린건 정말 미안해', '그건 네 소중한 기억이었는데 엄마가 존중하지 못햇어' 중요한 건 설득이 아니라 '내 마음을 이해받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는 물건보다도 자신의 의사 표현 없이 버려졌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진 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은 공감해주되, 앞으로는 같이 상의하겠지만 상한 물건이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은 정리해야 한다고 아이에게 단호하게 기준을 알려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모가 정리 원칙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념이 되는 물건은 사진을 남겨서 정리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감정을 추스르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복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 아이의 슬픈 마음을 인정하고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물건 정리에 규칙을 정해 놓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정해진 상자에 필요한 물건만 담을 수 있도록 하세요.
상자에는 꼭 필요한 물건만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아쉬움이 가득한 물건은 사진을 찍으로 남겨 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안녕하세요.
9살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것, 받은 것, 주워 온 것에도
의미를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다 죽은 식물이나 정리해야 할 물건처럼 보여도,
아이에게는 “내가 가져온 것”, “내가 아끼던 것”,
“내 추억이 담긴 것”일 수 있어요.
그래서 물건 자체보다도 엄마가 내 허락 없이
버렸다는 점에서 속상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아이에게는
“엄마가 보기엔 정리해야 할 물건이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아끼는 물건이었을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
허락 없이 버려서 속상했겠다”라고
마음을 인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때 너무 길게 설명하거나 설득하기보다,
아이가 속상했던 이유를 먼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에는 앞으로의 기준을 함께 정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직접 만든 것, 그림, 편지, 작은 장난감,
자연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 계속 생기기 때문에
모두 보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소중한 물건 상자”나 “그림 파일”을 따로 만들어 주고,
그 안에 들어가는 것은 아이가 보관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예를 들어
그림은 파일에 넣고, 만들기 작품은 상자에 넣고,
식물이나 자연물은 몇 개까지만 보관하기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파일이나 상자가 가득 차면
그 안에서 아이가 직접 남길 것과 정리할 것을
고르게 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도 자신의 물건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면서, 동시에 정리와 선택을 배우게 됩니다.
또 정리 날짜를 정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은 정리하는 날”로 정하고,
그날 함께 상자와 파일을 보며 정리하는 거예요.
만약 상자 밖에 오래 나와 있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버리기보다는
“이건 내일까지 상자에 넣지 않으면 엄마가 정리할 수 있어”
처럼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예고를 받았기 때문에 훨씬 덜 갑작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만든 모든 물건을
다 보관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인정해 주되
집과 방을 정리하는 기준도 함께 세워 가는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와 물건을 어떻게 보관하고
정리할지 같이 정해 본다면, 아이도 자신의 마음을
존중받으면서 조금씩 정리하는 방법을 배워 갈 수 있을 거예요.
아이의 속상함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어떻게 말해 주면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이미 아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화가 아이에게도, 부모님께도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강박증이 심한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며 부모님이 아이의 물건을 몰래 버려 속상했을 아이의 감정을
잘 다독여 주는 것이 먼저 이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물건만 간직하고 나머지 물건은 정리를 해야 주변이 깨끗해질 수 있음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전달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의 물건 및 만들기 작품 중 장식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책장에 전시를 해주거나
그림 같은 경우는 작품성이 좋은 그림은 액자에 끼워 주거나, 그 나머지 부분은 A4화일에 끼워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물건 및 만들기 작품은 훼손 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것만 폐기처분을 하고,
그 나머지 부분은 큰 박스 안에 넣어주어 한 달에 한 번 교체를 해주는 방안으로 활용을 해보거나
아니면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에 파일을 만들어 그 파일 안에 저장해 두거나 아니면 USB 안에 저장에 두어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이제는 물건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싶대
물건들을 원래 있던 자기네 집으로 돌려보내주어야 할 것 같아 라고 말을 전달을 한 후
아이 스스로 그 물건들과 헤어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아이가 물건과 헤어질 수 있는
마음이 생겼을 때 그 물건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