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그렇게 되면 정말 허탈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박스는 없어도 됩니다. 교환이나 AS에서 중요한 건 상자가 아니라 구매 증빙과 제품 자체라서요.
하이마트에서 사셨으면 영수증을 버렸어도 결제한 카드 내역이나 하이마트 앱의 구매 내역으로 언제 어디서 샀는지 바로 확인이 돼요. 회원 적립을 했다면 매장에서 전화번호만으로도 조회가 됩니다. 그 케이블과 함께 매장에 가져가서 하루 만에 커넥터가 분리됐다고 보여주시면, 구매 후 열흘 안쪽이라 대부분 그 자리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줘요. 겉으로 봐도 힘으로 뜯은 흔적이 아니라 접합 부위가 빠진 거라 초기 불량으로 잡히는 케이스입니다.
매장에서 제조사 AS로 넘기라고 하면 그것도 어렵지 않아요. 케이블에 제조사 로고나 모델명이 찍혀 있으니 그 제조사 고객센터에 사진과 구매일만 보내면 되고, 대부분 케이블류는 일 년 무상 보증이라 착불이나 왕복 택배로 새 제품을 보내줍니다. 이때도 박스를 요구하는 곳은 거의 없어요.
저도 예전에 유명 브랜드 케이블이 이틀 만에 피복이 갈라져서 상자 없이 카드 내역만 들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바꿔줬어요. 다만 하나만 팁을 드리면, 교환받으러 갈 때 분리된 조각을 잃어버리지 말고 같이 가져가세요. 부품이 다 있어야 사용자 과실이 아니라는 게 한눈에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