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은 경기의 마지막 이닝이므로 선수들에게 극도의 압박감을 주는 시기입니다. 이 압박감은 선수들에게 두 가지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압박감 때문에 긴장하여 평소보다 성적이 저조할 수 있지만, 많은 선수들은 이 순간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면 집중력이 극대화되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생겨 평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경기가 뒤집힐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9회말이 되면 투수는 이미 많은 공을 던져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체력 저하는 투구의 속도와 정확도, 그리고 구질에 영향을 미쳐 타자들이 이를 공략하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타자들도 긴 경기로 인해 피로가 쌓이지만, 마지막 순간의 긴박함과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로를 잊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