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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라마35
냉철한라마3523.05.28

티벳 불교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티벳이라는 나라는 고유한 나라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나라의 불교의 특징은 다른나라의 불교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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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9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티베트를 중심으로 발달한 불교의 한 종파. 주된 분포 지역은 중국(중국령 티베트 자치구 포함)[6], 부탄, 몽골(중국령 내몽골 자치구 포함), 러시아의 몇몇 공화국(칼미크 공화국, 부랴트 공화국, 투바 공화국) 등이며, 믿는 지역이 가장 넓은 편인 불교 종파이다. 티베트 불교를 밀교라고 분류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티베트 불교는 대승을 중심으로 소승, 바라밀승(대승 현교), 금강승(대승 밀교)를 모두 포괄하므로 대승 불교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7] # 다만 (주로 동아시아의) 대승불교와는 별개로 보는 시각이 많기도 하다.

    티베트어 '라마(bla ma)'는 '라나 메빠(bla na med pa)'의 축약어로 '위없는 존재, 가장 높으신 존재, 뛰어난 존재'란 뜻을 담고 있으며 '스승'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구루(guru)'의 의역어다. 불법승 삼보와 함께 스승을 특별히 존숭하는 티베트 불교의 특성 때문에 과거 서구에서는 티베트 불교를 '라마교(lamaism)'라고 칭하였으나 이는 부적절한 표현이다. 현재 학계에서는 라마교 혹은 라마 불교라는 용어 대신 티베트 불교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Encyclopædia Britannica, 《Lama》

    스승을 붓다 혹은 본존 그 자체로 보는 밀교보다 믿음과 공경의 정도는 덜하지만, 대승 현교(顯敎)에서도 스승을 붓다의 화신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화엄경》에서는 ‘모든 공덕이 선지식에 의해 생긴다’’라고 하였으며 《대고경(大鼓經, Mahabheriharaka-sutra)》[8]에서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가까워졌을 때 아난이 매우 슬퍼하자 석가모니가 그를 위로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아난아 슬퍼하지 말라. 아난아 울지 말라. 나(석가모니)는 미래에 선지식이 되어 너희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다."[9]

    따라서 현교의 견해에서도 스승은 불보(佛寶), 스승의 가르침은 법보(法寶), 스승의 권속과 제자, 도반들은 승보(僧寶)로 해석 가능하다. 더 나아가 밀교(密敎)에서 스승의 몸(身)은 승(僧), 스승의 말씀(口)은 법(法), 스승의 마음(意)은 불(佛)로서 스승은 곧 삼보의 총합이다. 즉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티베트 불교에서 스승을 중시하는 경향은 현밀(顯密)이 발달한 인도 대승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며, 스승과 삼보께 귀의하는 인도 날란다 사원의 전통을 보전하고 있는 것이지 티베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티베트 불교"란 용어는 외부에서 명명한 학술적 명칭이며 고유 용어로는 쵀(chos) 또는 낭쵀(nang chos)라고 일컫는다. '쵀'는 '법(法), 다르마, 진리'란 뜻이고 '낭쵀'는 '내부자의 법(法), 다르마, 진리'란 뜻이다. '내부자'란 뜻의 낭빠(nang pa)는 티베트에서 '불교도'를 가리키는 말로, 소걀 린뽀체의 설명에 따르면 '진리를 외부에서 찾지 않고 자신의 내면, 마음의 본성에서 찾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진리를 외부에서 찾는 '외부자'인 "치빠(phyi pa)", 즉 불교 외의 타 종교, 신앙과 대비하여 '티베트의 내부자의 법(bod kyi nang chos)'이란 표현처럼 배타적인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John Powers, David Templeman, 《Historical Dictionary of Tibet》 리그파, 《티베트의 지혜(삶과 죽음을 바라보는)》(오진탁 譯)

    출처: 나무위키 티베트 불교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티베트·몽골의 불교는 라마교라고도 합니다. 티베트에는 일찍이 네팔 등의 불교가 들어온 것으로 생각되는데 토속적 샤머니즘인 분교(笨敎)가 성행하여 교세를 넓히지 못하였습니다. 6∼7세기 인도에서 공식적으로 불교가 들어왔고, 8세기경에는 다시 인도로부터 밀교와 중관계(中觀系) 대승불교가 전해졌고, 경전의 티베트어 번역도 진척되면서 불교는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10세기에 한때 쇠퇴하였으나 11세기에 다시 일어나 밀교를 중심으로 발전하였습니다. 15세기 초 종객파(宗喀巴)가 나와 종풍(宗風)을 쇄신, 교세를 크게 높였으며, 이후 그 법계(法系)는 대대로 달라이라마(‘큰 라마’라는 뜻)가 되어 종교와 정치의 실권을 잡았습니다. 한편 몽골에는 13세기 파스파(’Pags-pa:八思巴)가 티베트불교를 원(元)나라 조정으로 전해왔고, 그후 각지로 퍼져 청(淸)나라 때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