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푹신한 매트가 허리나 척추에 안 좋은 이유가 뭔가여??
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는 너무 폭신한 매트나 침대의 경우에는 거기서 잠을 자면 다음날 허리가 아프던데.왜 그런것일까요??
폭신한 매트라도 어쨋든 허리나 척추의 굴곡에 맞게 등허리를 받혀주는 것 아닌가요??
왜 폭신한데서 자면 허리가 아픈건지 궁금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예요.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는 잠자는 동안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서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어요. 이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에 불필요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이런 자세가 유지되면 근육이 피로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푹신한 매트리스는 처음에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너무 부드러운 매트리스보다 약간 단단한 매트리스가 몸의 무게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척추의 자연스러운 커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몸에 잘 맞는지를 확인해보고 적절한 지지력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매트리스를 교체하거나 자세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아요. 건강한 수면 환경이 중요하니까 자신에게 잘 맞는 매트리스를 찾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가 허리나 척추에 안 좋은 이유는 지지력 부족과 척추 정렬의 무너짐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웠을 때, 특히 옆으로 잘 때는 척추가 일직선으로 유지되어야 편안하고 통증 없이 자고 일어날 수 있는데, 너무 폭신한 매트리스는 엉덩이나 어깨 부분이 과하게 꺼지면서 척추가 S자나 C자 형태로 휘게 됩니다. 이런 자세가 몇 시간 유지되면,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과하게 긴장하거나 늘어나서 다음날 허리가 뻐근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거예요.
또한, 너무 푹신한 매트는 자는 동안 자세를 바꾸기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은 수면 중에 여러 번 자세를 바꾸면서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분산시키는데, 매트리스가 몸을 너무 깊게 감싸면 자세를 바꾸는 데 힘이 들어 움직임이 제한되고, 특정 부위에 압력이 장시간 집중되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하죠. 특히 허리 디스크가 약간이라도 있는 사람은 푹신한 침대에서 자면 디스크가 더 압박되기 쉬워서 불편함이 배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이상적인 매트리스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푹신하지도 않은 ‘적당한 지지력’과 ‘몸의 곡선에 맞는 탄성’을 가진 매트리스입니다. 누웠을 때 엉덩이와 어깨는 살짝 들어가고 허리는 살짝 받쳐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간단한 팁으로는, 매트 위에 평평한 이불을 하나 깔아보거나 얇은 토퍼를 깔아보면서 자신의 척추 정렬이 잘 유지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