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가 크게 나쁘지 않은데 최근 1~2개월 사이 이마와 턱 주변에 좁살 여드름이 심해져서 고민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피부 상태는 수부지 타입인것 같은데 세안 후에는 당김이 심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티존에 기름이 많이 올라오고 여드름을 짜면 붉은 자국이 오래 남습니다. 수면시간이나 식습관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이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통 피부 상태가 갑자기 변하는 이유는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최근 계절이 바뀌며 대기가 건조해지거나 환경이 변하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는데, 이때 각질이 제때 탈락하지 못하고 모공을 막으면 오돌토돌한 것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특히 이마는 헤어 제품이나 땀의 영향을 받기 쉽고 턱 주변은 호르몬 변화나 손으로 만지는 습관, 세안 시의 잔여물이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니 생활 습관을 먼저 점검해보시는 게 좋아요.

    이런 증상을 완화하려면 자극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관리에 집중해 주세요.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보다는 순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시고, 기초 화장품도 유분이 적고 수분이 풍부한 제품을 선택해 피부 결을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해요. 주 1~2회 정도 자극이 적은 성분의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모공 통로를 열어주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다면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며 다시 맑은 상태로 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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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1개월에서 2개월 사이 갑자기 좁쌀 여드름이 심해진 경우, 단순한 피부 타입 문제보다는 내적·외적 유발 인자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마와 턱 주변에 집중된 분포는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깊습니다. 특히 턱선과 하안면부 여드름은 안드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부위로, 생리 주기 변화, 스트레스 증가, 경구피임약 변경 등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1개월에서 2개월 사이 생활 패턴이나 호르몬 관련 변화가 있었다면 이 부분을 먼저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 영향은 실질적으로 큽니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것이 피지 분비를 자극하며 피부 장벽 회복을 방해합니다. 수면의 양뿐 아니라 질, 즉 깊은 수면 단계가 충분한지도 중요합니다. 하루 7시간에서 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이 피부 재생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식이 측면에서 현재까지 근거가 가장 강한 여드름 유발 음식은 고혈당지수(high glycemic index) 식품과 유제품입니다. 흰 쌀밥, 흰 빵, 떡, 설탕이 많은 음료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를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우유, 특히 탈지유는 여드름과의 연관성이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반면 초콜릿,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은 개인차가 크고 근거 수준이 낮습니다.

    수부지 피부 타입에서 세안 후 당김이 심한 것은 세정력이 지나치게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피부가 보상적으로 피지를 과분비할 수 있습니다. 순한 약산성 클렌저로 교체하시는 것만으로도 유수분 균형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은 여드름 자국이 오래 남는 것은 염증 후 홍반(post-inflammatory erythema)으로, 짜는 행위가 반복되면 더욱 심해집니다.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의 갑작스러운 악화라면 피부과에서 원인을 한 번 정확히 평가받아 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국소 레티노이드나 아젤라산 등 피부과 처방 성분이 좁쌀 여드름과 자국 관리 모두에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