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온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트에서 마늘을 사다보면
한 봉지씩 사게되는데
보관 방법이 쉽지 않아
벌써 여러번 많은 양의 마늘을
아깝게 버렸습니다
조금씩 사서 준비하면 늘
마늘이 부족해서 곤란할때가
많았거든요
인터넷에 올라온 몇가지 방법을
해봤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어요
한가지 방법은
밀가루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키친타올 놓고
마늘을 깔고 다시 키친타올을 덮고
마늘을 깔고... 결과는 실패였어요.
두번째는
바닥에 소금을 깔고
키친타올을 덮고
그 위에 마늘을 놓고 했는데
이 방법도 실패였습니다
세번째 방법은
제가 직접 고안한 방법인데
그 중 가장 오래 유지되고
변색이 적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마늘을 산 후 씻지 않고
바로 키친 타올에 마늘 낱개로
간격을 두고 말고
알리미늄 호일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사용할 때 물에 씻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완벽하지 않아
고수님들의 마늘 보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깐 거 vs 안 깐 거 vs 다진 거
🧄 종류별 마늘 보관법
👍 통마늘
겉껍질을 안 깐 마늘은 바람 잘 통하는 곳에 줄기째 걸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까서 사용하면 돼요. 수분을 잘 말리는 게 관건이에요. 말리지도 않고 방치하면 썩기 쉽거든요. 이렇게 하면 3개월 정도는 먹을 수 있지만, 마늘이 가끔 필요한 것도 아니고 미리 손질해 두면 편하긴 해요.👌🏻
👍 쪽마늘
겉껍질은 까고 속껍질만 남긴 쪽마늘은 비닐팩에 넣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서 그때그때 꺼내 먹으면 되는데요. 양이 많아 금방 먹기 어려울 때는 채반에 신문지를 깔고 서늘한 곳에서 몇 시간 말려줘야 해요. 껍질의 수분을 날려서 더 오래 먹기 위한 방법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껍질이 쪼글쪼글해질 거예요.
그리고 양파망처럼 바람이 통하는 것에 넣어두고 베란다에 걸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되는데요. 무게로 인해 짓눌리지 않도록 한 망에 너무 많은 마늘을 넣진 말아주세요. 양파망 중간중간을 빵끈으로 묶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깐마늘
껍질을 깐 마늘은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먹으면 꽤 오래 먹을 수 있어요. 물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두어야 하는데요. 이때 키친타월을 밀폐용기 바닥에 깔아두면 좋아요. 이왕이면 위에도 덮어주면 더 좋고요. 습기가 많으면 깐마늘은 쉽게 무르기 때문이에요.
밀폐용기 바닥에 설탕을 살짝 뿌리고 망이나 신문지를 깐 후에 깐마늘을 넣으면 싹이 나는 것 막을 수 있어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온도 변화가 가장 적은 아래 칸에 넣어주세요.
금방 먹을 자신이 없는 깐마늘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는데요. 얼었던 마늘은 아무래도 녹으면서 물이 생기게 되므로 육수 낼 때 통으로 쓰거나 갈아서 다진마늘로 쓰는 게 좋아요.👨🏻🍳
👍 다진마늘
마늘을 아예 한꺼번에 다져놓고 냉동 보관하는 분들도 많아요. 아이스큐브에 넣어서 얼리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편하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다진마늘을 얼리기까지 하면 마늘의 수분이 즙으로 빠져나오면서 맛과 향이 떨어져요. 국물요리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지만, 무침이나 볶음에서는 확 티가 날 거예요.🤷🏼♀️
간편하게 다져 놓고 싶다면 몇 번 먹을 만큼만 다져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해서 드시는 게 좋아요. 이 상태로 오래 두면 노랗게 변하면서 마늘장아찌 맛이 나니까 너무 많이 다져 놓지 않도록 해야 해요. ✍🏻
이 정도면 버려요!
🧄 상한 마늘 구별법
👍 곰팡이가 핀 마늘
마늘을 오래 두고 먹다 보면 하얀 곰팡이가 필 때가 있는데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부분만 도려낸 후 요리를 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어요! 🙅🏻♂️
썩은 마늘이나 곰팡이가 핀 마늘에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독소가 함께 둔 마늘에 다 퍼져나갔을 수도 있으니 모두 다 싹- 버리는 게 안전해요.
👍 표면이 끈적거리는 마늘
마늘은 원래 표면이 건조해야 하는데, 상하기 시작하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묻어 나오게 돼요. 이 상태에서 그대로 두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버리거나 빨리 먹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