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왼쪽 아랫배·사타구니 위쪽만 볼록하고 2주째 묵직한데 초음파상 탈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2주 전부터 왼쪽 아랫배에서 사타구니 바로 위쪽이 오른쪽보다 살짝 볼록해 보여요.

비스듬한 모양이고 제왕절개흉터 윗 쪽 입니다.

아프진 않은데 계속 묵직하고 싸한 느낌이 있고, 앉았다 일어나면 허벅지에 눌려 있던 부분이 펴지는 것처럼 불편합니다.

누우면 거의 티가 안 나고 만져봐도 동그란 혹 같은 건 없어요. 대신 왼쪽만 골반에서 치골 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좀 더 팽팽하고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볼록 튀어나온 곳을 누르면 그 아래에는 단단한 근육이 느껴집니다. 마치 근육 중간에 풍선을 불어서 그 부분만 부푼 거 같아요.

탈장인가 싶어서 외과에서 누운 상태로 해당 부위를 초음파로 보면서 기침도 해봤는데, 튀어나오는 게 없어서 탈장은 안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산부인과 질초음파도 했는데 자궁, 난소는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변비가 심하긴 했는데 변을 봐도 볼록한 건 그대로예요. 평소 플랭크도 하는 편이고 복부에 힘을 많이 주기도 합니다.

초음파에서 탈장이 안 보였다면 근육이나 근막 같은 게 한쪽만 이렇게 도드라질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장 때문에 한쪽만 볼록할 수도 있나요? 2주째 계속돼서 원인이 궁금합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초음파에서 탈장이 없다는 결과만으로 모든 원인이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벽 근육과 근막의 미세한 손상인 스포츠 탈장, 즉 운동선수성 서혜부 통증은 일반 초음파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누운 자세에서는 괜찮다가 서 있거나 기침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서서 힘을 주며 보는 동적 초음파나 CT, 골반 MRI가 도움이 됩니다.

    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지거나 엉덩이 굽힘근이 긴장된 경우, 요추 신경 자극, 난소나 자궁 부속기 문제, 요관 결석, 게실염, 만성 변비도 비슷한 묵직함을 만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소변 볼 때 찌릿하거나 혈뇨가 있으면 요로 문제를, 생리 주기와 맞물리면 부인과 문제를, 열이나 설사가 동반되면 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무거운 들기, 복부에 힘주기, 오래 서 있기를 줄이고 변비가 있다면 물과 섬유질로 관리해 보세요.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 구토, 검은 변, 혈뇨, 단단하게 만져지는 덩어리가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외과나 소화기내과에서 진찰 후 필요하면 동적 검사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경우에 따라 골반 MRI까지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