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니 다행히 죽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하신게 정말 다행인데, 달팽이가 폐사하면 악취가 상당히 심합니다.
그러니 지금은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혹시 패각의 입구에 얇은 막 같은 것이 보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우선 달팽이는 생각보다 온도에 민감합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릴 때 따뜻한 물을 말씀드렸는데, 물이 차가우면 더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러니 다시 약간 따뜻한 미온수를 준비하시는데, 우리가 만졌을 때 차갑지 않다고 느끼는 25~28도 정도입니다.
또 사진상 물이 좀 많아 보이는데, 상추 위에 달팽이를 두신 건 잘 하신 겁니다. 달팽이가 절대 물에 잠기도록 하시면 안되고 바닥에 살짝 적실 정도면 됩니다.
기다리실 때는 너무 차가운 곳에 두시기 보다 약간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늘이 좋습니다.
아기 달팽이라 체력이 약해서 깨어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지만, 악취가 나지 않는다면 희망을 가지고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조금 더 기다려 보시고, 너무 손을 많이 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이 차가워지면 바꿔주는 식으로 하시고, 이후 사육장에는 꼭 코코피트 같은 바닥재를 깔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