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쓰는 약어라 처음 들으면 헷갈리실 만합니다. 시스템 동바리는 기존에 파이프 서포트를 하나씩 세우던 방식 대신 수직재와 수평재를 규격에 맞춰 짜맞추는 가설 지지 구조를 말합니다. 슬라브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하중을 안정적으로 받아주고 좌굴을 막아주는 게 핵심 기능이고, 구조 계산이 가능한 규격 부재라 층고가 높은 현장이나 하중이 큰 구간에서 주로 씁니다. DH보는 데크 플레이트를 걸치기 위한 보 부재를 부르는 현장 명칭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TG보 역시 데크 슬라브를 지지하는 보의 타입을 구분하는 표기로 도면상 부호에 가깝습니다. 제레식 슬라브나 데크 슬라브는 거푸집 합판을 매번 대는 대신 아연도금 강판 데크를 깔아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이라, 하부 거푸집과 동바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공기가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이런 부호는 회사마다 표기가 조금씩 달라서 가장 정확한 건 해당 현장 구조도면의 부재 일람표를 보시는 겁니다. 도면 앞쪽 범례에 부호별 단면과 배근이 다 정리돼 있으니 그것부터 확인하시면 이해가 훨씬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