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얹히는 느낌(체한느낌)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수요일(1/19)에 갑자기 방광염이 와서 근처 약국에서 파는 방광염약을 2일동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을동안 약이 안내려가는느낌?? 계속 위에 머물어서 얹힌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6알을 한꺼번에 먹어서 그런가하고 잘때 불편해도 참았는데 약을 안먹어도 계속 막힌 느낌때문에 잠에서도 중간에 계속 깨고 지금 너무 피로합니다 ㅠㅠ (방광염은하루만에 완치 되었고 약은 2일차까지먹고 끊음) 밥은 잘 먹고 있으나 시도때도 없이 이 얹히고 답답한 느낌은 사라지질 않습니다.. 두통도 심하진않지만 어제 살짝 있었습니다. 열은 없습니다.
병원도 그래서 가보았는데 맹장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뢰서를 써주셨습니다. 물론 진단 받았을땐 다른 배 쪽 보단 오른쪽 아래 배쪽이 땡기고 아팠던것은 사실이나 미미한 정도였고 저는 복통보다는 얹힌 느낌으로 진단을 받은거였고 맹장보단 다른 이유로 (가스..?) 아팠던거 같아서 바로 응급실에 가진 않고 하루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지금은 통증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정도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약을 처방받아서 먹고있는데 전보단 나아진거같으면서도 답답함 정도는 그대로입니다. ㅠㅠ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특정한 원인이나 질병을 의심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 만큼 관련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정확한 상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보시고 CT 등의 필요한 정밀 검사 및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어릴 적부터 많이 듣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잘 지키지 않는 수칙이기도 합니다. 음식은 꼭꼭 씹어먹고, 음식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걸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외에 다른 곳에 신경이 팔리면 그만큼 씹기에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은 가능한 천천히 먹고, 골고루 균형 있게 하루 3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 또한 피해야 합니다.
찬물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물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온도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맹물을 마시는 게 힘들다면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있는 매실차와 생강차가 체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아가 식후 한 컵 이상의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에 좋지 않습니다. 위의 소화액을 희석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또,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 섭취도 소화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탄산음료에 함유된 과도한 설탕, 카페인 등은 위에 부담을 줄 뿐, 소화에 도움되지 않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자마자 자리에 앉아 일하거나, 누워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체증을 일으킬 확률을 높일 뿐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식사한 뒤에는 아무리 바쁘거나 졸리더라도 잠깐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팔다리를 움직여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과격한 운동은 음식물의 역류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손발을 자주 지압하고 배를 문질러주는 습관은 체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지압은 생활 속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증 예방법인데요.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합곡혈을 어느 정도 압력을 가해서 꾹꾹 눌러주고, 손가락 하나하나도 시원함이 느껴질 만큼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과 발바닥도 마찬가지로 적당한 압력을 가해 마사지해줍니다. 등을 두드리거나 쓸어내리는 것도 좋은 마사지 방법이니 따라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엄마 손은 약손~" 이라며 배를 문질러주신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이같이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배를 지그시 문지르고 마사지하여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실제로 자율 신경이 활성화되어 장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체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손발이 차고, 자주 체증이 발생하는 사람은 여름에는 과도한 에어컨 냉방을 피하고, 환절기나 겨울에는 쌀쌀하고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건 삼가야 합니다. 추위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가 체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분들은 평소 족욕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몸이 따뜻해지며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을 사용하기가 여의치 안다면, 타월이나 찜질팩을 이용하여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스트레스 환경을 피하는 것이 체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일단 체증이 발생하면 위장에 휴식을 주기 위해 한 끼나 두 끼 정도는 금식하는 것이 좋으며, 증세가 호전되면 죽이나 미음처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씩 먹도록 합니다. 두통이 심하다면 진통제 복용도 고려해볼 수 있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안녕하세요.
현재의 증상은 맹장염 보다는 항생제 등의 약제를 복용하면서 느끼는 급성 위염의 증상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위염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증상이 사라지는 상태로 다음에 항생제 처방을 받을 때 같은 증상을 말씀하시면 항생제 변경 혹은
약제 용량을 조절하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다면 소화기 내과를 방문해서 추가적인 검사들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