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사화로 피해를 본 사림들이 향촌에서 서원과 향약을 배경으로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특히 서원은 붕당의 근거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붕당은 정파적 차이에 따라 분당되었지만 학파를 기반으로 합니다. 서원은 같은 학맹의 사제, 유생을 한 곳에서 모아 학연을 만들고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서원은 지방 사림의 여론을 모아 중앙 정계에 전달하는 하부 구조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서원에서 누구를 제향하느냐가 중요한 정치적 입장 표명으며, 향약 등을 통해 사족의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액을 받으면 토지, 노비, 면세, 면역 혜택까지 있어 경제적 특권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