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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 이 망사망 같은 부품 질문이요

이어폰에 이 망사망 같은 부품이 떨어져서 그냥 빼고 들을려고하는데 소리가 좀 더 선명해진것같기도 한데 귀에 안좋을까요? 뭔가 볼륨조금만올려도 소리가 바로 때리는 느낌이라 오래들으면 평소보다 더 피곤할것같긴해요 뜨겁고..기분탓인가...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예전에 쓰던 이어폰 노즐 쪽 망이 이어팁 빼다가 같이 떨어져서 한동안 그냥 쓴 적이 있어요. 말씀하신 그 느낌 정확합니다. 고음이 확 살아나면서 선명해진 것 같은데, 볼륨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귀를 때리는 느낌이 들죠.

    기분 탓이 아니라 이유가 있습니다. 그 망사 같은 부품은 단순히 먼지만 막는 게 아니라 음향적으로 저항 역할을 해서 고음역을 살짝 눌러주는 부품이거든요. 그게 빠지면 눌려 있던 고음이 그대로 올라오면서 순간적인 자극이 커집니다. 우리 귀는 같은 볼륨이라도 고음 쪽 자극에 훨씬 빨리 피로해지기 때문에, 오래 들으면 평소보다 지치는 게 맞아요.

    그런데 사실 저는 소리보다 위생 쪽이 더 걱정입니다. 망이 없으면 귀지랑 먼지가 드라이버 쪽으로 그대로 들어가거든요. 저는 그 상태로 두 달쯤 버티다가 한쪽 소리가 먹먹해졌고, 결국 그 이어폰은 못 쓰게 됐습니다. 선명해졌다고 좋아했던 게 결국 수명을 당겨쓴 셈이었어요.

    가장 쉬운 해결책은 노즐용 메쉬 필터나 이어폰 먼지망 스티커를 하나 사서 붙이는 겁니다. 몇천 원이면 여러 장 들어 있는 걸 구할 수 있어요. 그것마저 귀찮으시면 최소한 볼륨을 예전보다 한두 칸 낮춰서 들으시길 권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이어폰은 최대 볼륨의 60퍼센트 이하로 하루 60분 정도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선명해진 게 아깝긴 하실 텐데, 저는 결국 다시 막고 듣는 쪽을 택했습니다. 며칠 지나면 귀가 원래 소리에 다시 적응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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