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를 겪는 자녀가 있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아토피른 겪고 있는데 피부가 가렵고 건조해서 자주 손톱으로 긁다보니 피가 납니다. 여러가지 치료는 해보았는데 없어졌다가 다시 생깁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은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아토피는 알러지성 질환의 일종이며 이 알러지는 완치할 수가 없습니다.
알러지 반응 자체가 내 면역반응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알러지를 완전히 없애려면 내 면역 반응을 완전히 없애면 가능은 할텐데 이러면 병균에 취약해지겠죠.
알러지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알러지 원인으로부터 노출을 피해주시는게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피부과에서 알러지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토피의 경우에는 소아때 심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 증상이 심할 때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으로 증상을 잘 조절하다보면 나중에는 불편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간지러운데 긁지마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안긁을수가 없습니다. 간지러움 자체를 없애주셔야합니다. 약을 사용하시던 아니면 냉찜질을 해서 간지러움을 줄여주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모기가 물렸을 때 냉찜질을 해서 간지러움을 없애야지 그냥 간지러움을 참으라고 이야기한다면 가만히 참고있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으로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는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샤워 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며 미온수로 10이내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은 뒤 즉시 보습제품을 바르기 바랍니다. 가렵다고 긁을 경우 감염이 문제가 될 수 있어 피하도록 하고 피부 보습과 냉찜질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심한 경우에는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의 피부 가려움과 건조함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시기 바랍니다.
약산성 보습제를 하루 2~3회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목욕할 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저자극성 입욕제를 사용하며, 때를 밀지 않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게 필요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면역 조절제,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긁는 행동을 줄이고, 그로 인해 상처를 줄이기 위해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옷은 면 소재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다면 꾸준한 보습과 자극 최소화가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치료입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아이는 본능적으로 긁게 되어 피부 장벽이 더 손상되며 악순환이 반복되게 돼요
하루 2회 이상, 특히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고나 크림형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성분이 순하고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하세요.
아토피가 심할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물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보통은 스테로이드 연고나 국소 면역조절제(타크로리무스)를 사용하며, 염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필요시 단기간 경구 스테로이드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 약들은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사용해야 하며, 스테로이드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사용을 꺼리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약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시점도 담당 의사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활 습관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욕 시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순한 세정제를 사용해야 하며, 땀을 흘린 후에는 바로 씻어내는 것이 좋아요. 면 소재 옷을 입히고 손톱은 짧게 잘라야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구요
음식이나 환경 알레르기 요인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며, 필요시 알레르기 검사나 식이조절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심리적인 지지도 함께 이뤄져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