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아야하나요 ? 기다려볼까요 ?
10년된 아파트를 1억5700에 매입을 했는데 1억9500으로 올랐어요. 최근에 동네 근처에 대구공항이 이전이 확정 되어서 집값이 더 오를꺼라고 하는데 지금 파는게 나을까요 ? 아니면 더 오를때까지 기다려볼까요 ? 더 내리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결론은 팔자에 7 : 유지에 3 입니다.
제가 팔자의견을 드리는 것은 가격이 오른다면 더 오르고 내릴때 덜 내리는 주거선호지역의 입주 5년 이내의 아파트로 옮기시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드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설명드립니다.
1. 10년된 아파트
청약열기가 이어지는 이유중 하나가 시간이 갈수록 주택의 투자가치보다 상품가치가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투자가치도 여전히 유효하나 사람은 누구나 새집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그런데 최근 IoT, 스마트홈 등 부터 아파트의 상품가치가 한단계 더 올라가고 있지요. 이전 판상형에서 타워형, 3베이에서 4베이로 옮겨갈때처럼요. 10년된 아파트 이제 슬슬 놔줄때가 되었습니다.
2.대구공항이전
부동산 호재는 3단계에 걸칩니다. 계획고시 시점, 착공시점, 준공시점 입니다. 이중에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르는게 계획고시 시점입니다. 어떤 호재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요. 그런데 그 호재라는게 공항이다? 시민에게 편의제공이나 특별히 좋은 점은 없습니다. 공항인력 유입에 따른 내수가 활발해지는 것이나 통행량이 많아지면 인근 상가나 숙박업소등은 경제적으로는 좀 나아지지만 소음 등 호불호가 갈리는 호재 입니다. 대구공항이전이 발표가 되었으므로 시세에 상당부분 반영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대구공항 준공까지 10년된아파트가 15년까지 나이드는 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3. 지방 or 지방광역시
대구에 사시는건지 의성군위에 사시는건지 조금 헷갈리는데 지방부동산은 애초에 투기지역이 아니므로 거품이 낄 염려도 없습니다. 약간 고평가 된 곳은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고 저평가 된곳도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으며 움직입니다. 부동산 분위기가 침체되었던 08~13년에도 지방은 경제성장률 따라 꾸준히 일정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이 대폭락하였고 서울은 유지하였죠. 다만 무리하게 빚을 진 다주택자들이 문제였던 것이구요. 집값이 30%나 오르는 경우는 지방에선 매우 드문일이므로 좋은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경상도 부동산이 아직 얼어있기도 하구요.
한국의 수도가 서울이라면 각 도의 수도는 광역시 입니다. 도시화경향이 뚜렷한 이시대에 광역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시류에 따라 일시적인 침체가 있을순 있지만 결국엔 꾸준히 신고점을 찍을 것 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장기경제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