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한국의 최고 대학이된 역사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의 상위권 대학을 보면 항상 서울대학교가 있는 것 같은데요.
서울대학교가 항상 상위대학교가 된 역사적 내용이 있을까요?
단순히 수도권에 있어서 상위권 대학이 된 것이 아닐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이현행 전문가입니다.
일제시대 1920년대에 식민지 조선에는 대학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가려면 일본으로 유학을 가야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 일본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본은 무단통치 무력통치의 한계를 깨닫고 일종의 유화책을 도입하는데 이른바 문화통치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사도 생기고 정치에도 일부 참여시키게 되는데 고등교육의 요구도 수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대학이 경성제국대학입니다. 당연히 일본인교수가 대부분이었지만 유학을 가지 않아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재들이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고 또 인재를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경성제국대학은 서울대학교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다시 주체가 되어 세운 국립대학교였습니다. 사립대학교에 비해 학비도 싸고 또 경성제국대 졸업생 등 일본 유학파들도 서울대학교 교수진이 되었습니다. 하여 서울대학교의 위상이 높아졌고 그 명성이 계속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설립 초기부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가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고도성장기, 정부는 교육을 통해 인적 자원을 개발하려는 정책을 펼쳤고, 그 핵심 기관으로 서울대가 기능하게 됩니다.
이후 각종 국가시험과 공공기관, 대기업의 인재 선발에서 서울대 출신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서울대=성공의 상징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입시 제도의 변화 속에서도 서울대는 항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자원, 행정적 지원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다른 대학들과의 격차를 점점 벌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구조적 특성 덕분에 서울대는 단순한 대학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고,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신분 상승의 관문으로 여겨지며 '최고 대학'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해 온 것입니다.
서울대학교는 1946년 10월 여러 관,공,사립전문학교를 통합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국립 종합대학입니다. 경성제국대학, 경성법학전문학교, 한성사범학교, 경성의학전문학교 등이 통합하여 설립하였습니다. 이는 설립 초기부터 한국 대표 대학이라는 상징을 가지고 개교한 것입니다. 개교 당시 9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960년대 이후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을 유치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