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위내시경
식도·위·십이지장 내부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검사입니다. 염증, 궤양, 용종 등을 확인합니다.
2. 복부 CT
복부 장기를 단면으로 보는 영상검사입니다. 구조적 이상(종양, 염증, 장막 외부 문제 등)을 찾는 데 유용하지만, 장 내부 점막의 미세한 염증이나 초기 염증성 장질환은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3. 대장내시경(장내시경)
대장·말단 회장(소장 일부)까지 점막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설사·복통이 4개월 이상 지속될 때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즉, 복부 CT는 장 내부 점막을 자세히 못 보므로 정상이더라도 장내 염증(예: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현미경적 대장염)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시경을 권한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설사가 4개월 지속되면
▪ 염증성 장질환
▪ 현미경적 대장염
▪ 흡수장애
▪ 담즙산 흡수 문제
▪ 과민성대장증후군(IBS-D)
등 여러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스트레스·장운동 과민성 때문에 수개월 이상 설사·복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IBS는 기질적 이상(염증 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후 진단되는 병입니다. 따라서 장내시경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 장기간 설사
▪ 복통 동반
▪ CT 정상
→ 대장내시경으로 점막 상태와 조직검사를 확인하는 것이 표준 진료 흐름입니다.
불필요한 검사는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