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가 왜 그러는 지 알려주세요 선생님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3일 전부터 가슴쪽에 작은 붉은기 없는 뾰루지 같은게 나더니 안 긁으려고 비판텐을 발랐거든요 근데 모르구 긁어서 저렇게 됐어요 가슴 뿐만 아니라 등이랑 볼두 이러네요 ㅠㅠ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상으로는 가슴 부위에 1–2 mm 정도의 붉은 점상 구진들이 군집해 있고, 일부는 긁은 흔적으로 더 붉게 보입니다. 물집이나 고름은 뚜렷하지 않아 보입니다. 분포가 가슴·등·얼굴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흔한 범주는 모낭염(세균성 또는 말라세지아), 또는 땀·마찰에 의한 자극성 발진입니다.

    3일 전부터 시작되어 번지는 양상, 가려움, 상체 중심 분포는 말라세지아 모낭염 가능성이 비교적 높습니다. 땀이 많거나 더운 환경, 꽉 끼는 옷, 오일 성분 화장품 사용 후에 잘 생깁니다. 긁으면 지금처럼 점상 출혈처럼 더 붉어질 수 있습니다. 비판텐은 보습·장벽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런 경우 원인 치료는 아닙니다.

    우선 관리가 중요합니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땀 난 뒤 바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바디 제품은 향료·오일이 많은 것은 피하고, 마찰을 줄이기 위해 통풍되는 옷을 입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으로는 케토코나졸이나 셀레늄 설파이드 계열의 샴푸를 가슴·등에 바른 뒤 5분 정도 두었다가 씻어내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 정도 해보고 반응을 봅니다.

    다만 세균성 모낭염이면 항생제 연고나 경구약이 필요할 수 있고, 여드름 형태라면 치료 방향이 또 달라집니다. 1주 내 호전이 없거나, 고름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 후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땀·피지·미생물에 의한 모낭염 계열 가능성이 높고, 보습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자극 줄이고 항진균 계열 세정으로 1차 조절해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피부는 우리 몸의 내부 상태를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는 거울과 같아서 환경의 변화나 컨디션에 참 예민하게 반응하곤 하지요. 갑작스러운 피부 변화는 대개 피부 가장 바깥쪽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장벽이 무너졌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이 장벽은 외부 자극을 막아주고 내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최근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계절이 바뀌며 일교차가 커질 때 이 보호막이 약해지면서 평소라면 괜찮았을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화려한 성분의 제품을 여러 개 덧바르기보다는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단순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세안할 때는 자극이 적은 세정제를 사용해 최대한 부드럽게 닦아내고, 피부 구성 성분과 유사한 세라마이드나 판테놀이 포함된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무너진 장벽을 차근차근 보수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 면역력을 높여 회복 속도를 앞당겨 주니 일상적인 생활 습관도 함께 점검해 보시기를 권해 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