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양치를 모래로 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조선시대에는 양치를 모래로 했다는 게 사실인가요? 소금이라고 죽염이 없었을 때 모래로 한 것인가요? 아무리그래도 모래를 입안에 넣고 치아 사이에 끼게 했다는 게 이해가 안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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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버드나무 가지를 가늘 깎아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문헌 〈역어유해〉에는 양치질을 '양지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버드나무 가지를 가늘게 깎아서 이 사이의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고 물로 씻어내는 것이 '양지믈다'이었을 것입니다.
서민들은 모래와 지푸라기 등을 이용해서 양치를 했다고 합니다.
쑥물로 가글을 했다고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고운 모래로 치아 표면을 닦고, 지푸라기를 이용하기도 했으며 버드나무 가지를 이쑤시개처럼 사용하기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모래가 아니라 소금 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물로 양치를 하면 이에 남은 술독이 제거된다’라는 말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조선시대 사람들은 굵은 소금을 손가락에 묻혀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 깨끗이 닦아 주는 방법으로 치아 관리를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