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할 때 너무 조심스럽게 구는 태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너무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구는 제 태도가 정말 상대방을 배려하는 배려심 때문인지 아니면 마찰이나 거절이 두려워서 피하려는 회피나 방어 기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이 편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에 말을 할때나 행동을 할 때 신중하게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너무 숨으려고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고민됩니다. 속마음을 똑바로 얘기하기보다 좋은 사람으로만 남는 것이 과연 정말 좋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방법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하면 그냥 하는게 맞는겁니다. 사람을 대할 때 조심스럽게 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깊은 감정이며 이는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 성향은 상대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함부러 대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냥 내 마음 가는데로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사람을 대할 때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태도는 겉보기에는 배려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면에는 거절당할까봐,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봐,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 봐 하는 두려움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 두려움이 반복되다 보면 자기감각이 흐려집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만 하는 관계는 편할 수는 있으나 깊고 진솔한 연결은 어렵습니다.
세상에 사람은 많고 모든 사람과 좋을 수는 없습니다.
대로는 사이가 나쁜 관계도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관계만을 유지하거자 하는 강박을 버리세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보다는 진짜 나를 찾으세요.
상대방과의 작은 불편함 정도는 감수하는 훈련을 하세요.
내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거절이나 반대 의견은 결코 무례한 일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다른 사람의 경꼐를 존중해주는 사람이 결국 좋은 사람입니다.
질문자님의 조심스러움은 분명히 깊은 배려에서 시작된 것이 맞습니다.
다만 그 배려가 자기희생이나 자기억아으로 흐르지 않도록 선을 잡아야 합니다.
진찌 건강한 관계는 서로 편하게 말하고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이입니다.
모든 걸 한꺼번에 바끄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은 연습을 하나씩 해 보세요.
지금 이걸 고민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개선을 위한 첫 발은 내디딘 셈이니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님께서 사람을 대할때 조심스러운 성격이 마냥 나쁘게는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조심스럽지 않고 함부러 대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이기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보단 상대를 많이 배려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성향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상대에게 조심스러운 만큼 언행이 신중하실텐데 그걸 오로지 마찰을 피하고자하는 회피적인 성격으로만 스스로를 생각하지 마세요. 물론 마찰을 피하고자 조심스러운 성향이 생겼을 수도 있으나 조심스럽지 않게 행동해 상대와 마찰이 잦은 사람보단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요즘은 상대에게 너무 막대하는 사람이 많은게 오히려 사회적 문제라고도 느껴요. 자신의 태도는 생각못하고 상대에게 비난적 어조나 이기적인 행동이 너무 막연하고 오히려 배려심 많고 조심스러운 사람을 만만하게 대하죠. 혹시나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 여기지 말고 아껴주세요!
질문자님같이 조심성이 많은 유형들은 적어도 대외적인 인간관계에 있어 논란이 되거나 하는경우는 없습니다.
어딜가나 동글동글한 대응으로 잘 어울러지며 좋은이미지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또한 없는것이 장점이라 할수있습니다.
지금 그모습그대로 사람들을 대하시되 그점으로 인해 선을 넘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부분에 대해서는 단칼에 잘라 공사는 분명한 사람이라는것을 보여주세요.
그러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