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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물총새210
정중한물총새210

전북 남원에 사는 농부 입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나무 재배를 비닐하우스에 해 볼려고 하는데요...

이 커피의 유통과 재배방법이 궁금해서요...

일단 유통 얘기부터 하자면...

커피채리를 생산한것을 커피 펄퍼 과정을 밟지 않고 바로 다른 유통업체에 넘길수도 있나요?

아니면 펄퍼를 거쳐 씨앗생두 상태에서 바로 유통으로 넘길수도 있나요?

아니면 생두를 말려서 유통을 해야 하나요?

또는 로스팅을 마치고 유통을 해야 하나요?

또는 그라인딩까지 마치고 유통을 해야 하나요?

유통과정으로 해서 완전한 커피를 만들지 않아도 유통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 예로...

두부 공장을 예로 들자면 콩을 갈아서 갈은제품을 두부공장에 납품을 하고..두부공장은 두부만을 찍어내거든요..

재배에 대해서도 궁금해요....

비닐하우스에서 겨울에 난방을 꼭 해야 하나요?

기름값 빼고 나면 남는게 없는게 현실이잖아요..우리 나라 농업의 현실이요.....

난방없이 이중, 삼중으로 하우스를 시공하면 가능할런지 질문드려 봅니다....

또한 저희 전북 남원쪽 기후와 커피가 잘 어울리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라남도 고흥쪽에 커피가 많이 재배되는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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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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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답을 드려봅니다.

    우선 커피는 다양한 형태로 유통됩니다.

    펄퍼를 거치지 않은 커피 체리 상태로도 유통이 가능하긴 하지만 특성상 보관이 어려워 유통기한이 짧고 구매하는 업체에서 직접 펄핑, 발효,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펄핑 과정을 거친 후 건조하지 않은 생두 상태로도 유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유통되는 형태는 생두를 건조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유통하면 보관이 용이하고, 구매 업체에서는 로스팅 과정부터 진행할 수 있어 구매자측이 선호하는 방식이죠.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로스팅까지 마친 원두 상태로도 유통이 가능하지만, 이는 주로 카페나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라인딩까지 마친 분쇄 원두 형태로도 유통될 수 있지만, 향미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금방 마실 커피가 아니라면 크게 선호되지는 않죠.

    그리고 비닐하우스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시도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커피나무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비닐하우스 내 난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중, 삼중으로 하우스를 시공하여 보온 효과를 높이는 것은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외부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난방 없이는 겨울철 온도 유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북 남원 지역의 기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커피는 연평균 기온이 15~25도 정도이고, 서리가 내리지 않는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남원이 이런 환경은 아니죠.

    전남 고흥이 국내 커피 재배 주산지로 알려진 이유는 겨울철에도 비교적 따뜻한 해풍의 영향으로 커피 재배에 그나마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먼저 커피는 펄퍼 전 체리상태, 펑핑후 생두상태, 말린생두상태, 로스팅 상태

    등등 어느단계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고 유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체리상태로 유통하려면 품질문제때문에 신속하게 이루어져야하고,

    이 체리를 취급하여 처리할 수 있는 국내업체가 많지는않아

    일반적으로 생두상태로 유통되는경우가 많다고합니다.

    또한 커피는 더운지역에서 사는식물의 열매이기때문에

    겨울철 난방이 필수이고, 이중, 삼중하우스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보통 고흥은 남해안의 영향을 받아서 겨울도 따뜻한편이라

    재배가 이루어질 수 있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