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지면과 마찰하며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가 없는 진공 상태의 우주를 비행하는 물체예요. 바퀴는 지면 위를 굴러가며 마찰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구조인데 우주에는 바퀴가 굴러갈 지면이 전혀 없거든요. 오히려 바퀴를 달면 불필요한 무게만 늘어나서 우주선의 연료 효율을 떨어뜨리고 발사 비용까지 높이는 짐이 될 뿐이에요.
우주선은 바퀴 대신 로켓 엔진에서 나오는 엄청난 추진력을 이용해 가스와 추진제를 분사하며 그 반작용으로 이동해요. 즉 엔진의 힘으로 비행하는 것이지 바퀴가 필요 없는 환경인 거죠. 물론 화성 탐사선 같은 로버는 행성 표면을 돌아다녀야 해서 바퀴가 달려 있지만 그건 우주선이 아니라 행성 탐사 장비라서 다른 개념이에요. 우주라는 공간의 특성 때문에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바퀴의 원리는 적용될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