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사분들 계신가요? 현재 일하는 현장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도배에 관심을 갖게 된 20대 남자입니다.
다름아닌 국비지원을 통해 도배기능사 학원을 등록했고, 자격증 시험은 3월 말에 있지만 현재 학원과 연계된 현장을 다니게 됐습니다.
같이 학원을 다녔던 분들 전부 다 같이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현장과 너무 달라서 현직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는 투입한 현장이 부천,인천쪽이라 현장 근처에 단기로 방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완전 반대편인 남양주쪽으로 다니고 있어요.. 미리 고지된 것은 아니고 현장 상황이 어쩔 수 없다며 일주일정도 왔다갔다 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차량이 없어 작업 끝난 뒤 장비들과 도구들을 가지고 3시간씩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두번째는 작업 환경에 대한 문제인데, 남자들도 들기 힘든 수준으로 자재들을 쌓아서 나르게 하는데, 여자분들이 못 들거나 힘들어하면 소장님께서 쌍욕을 하십니다.
물론 남들 다 하는거 못하면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자신의 능력에 맞게 카트를 이용하거나 조금 나눠서 자주 나르게 하면 되지 않나.. 안되는걸 억지로 하게끔 만들어 위험한 상황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이른 아침 6시~7시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도 못하고 바로 근무에 투입해야하다보니 몸이 굳어 허리에 문제가 생겨 그만두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세번째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제가 투입되기 전부터 있던 분들이 전부 서로 대화도 일체 없고 분위기 자체가 삭막합니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소장님은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고 사라지셔서 정작 현장을 지휘해주시는 분이 없고 각자 알아서 할 일 찾아 해야합니다.
만약 제대로 안되거나, 늦게 되면 나중에 오셔서 쌍욕을 하시구요
마지막은 제가 국민취업제도를 통해 지원금을 받으며 취업준비를 하다가 취업을 한건데, 취업 이후 현장 책임자분의 연락처,성함,회사명 등을 상담사분께 알려드려야 취업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소장님께 알려달라하니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 애한테 내가 왜 그런걸 알려줘야하냐며 나중에 알아서 알려주겠답니다.
상담사분께선 한달 안에 처리 해야하는데 왜 안 알려주냐, 이상한 곳 다니고 계신 것 같다며 그만두라고 하시는데
제가 도배사는 지식이 없이 막 시작했다보니 원래 현장이 이런건지, 아니면 제가 정말 이상한 곳을 온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현직이나 전직 도배기능사 일을 하셨던 분이 계시면 꼭 한마디라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배사는 건축 구조물의 내부 벽, 바닥, 천장, 창호에 도배지나 창호지를 부착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직업입니다. 이 작업은 전문적인 손기술과 집중력이 필요하며, 건축물의 최종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도배사는 주로 건설 현장의 인테리어 작업에 참여하며, 초기에는 수습 업무, 소형 인테리어 업체 업무, 방산시장에 있는 지물포 등에서 일당직 업무를 하다가 천천히 경력을 쌓아나가며 숙련된 도배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¹²³⁴.
도배사가 되기 위해선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도배학원**: 도배 작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국비 무료학원이나 유료 학원을 활용해보세요. 학원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견습생 신분으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2. **지인 찬스**: 주위에 도배사가 계시면 부탁하여 배우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실무 경험을 쌓아나가세요.
3. **도배까페나 밴드**: 도배까페나 밴드에 가입하여 구직글을 올리거나 초보 구한다는 곳에 지원하면 현장 취업이 가능합니다.
도배사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금전적으로도 어려운 직업이지만, 기술을 습득하고 숙련된 도배사가 되면 좋은 수입과 전문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배사는 건축 현장에서 매력적인 직업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