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상한나라의중딩
힘들때 가끔씩 상처내는데 잘못하면 죽을수도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몰라요
복용중인 약
없어요
힘들때마다 칼로 손목을 그을때가 있어요.근데 그을때는 좀 따끔하지만 긋고 난 직후에 느껴지는 쾌락때문에 1주일에 적어도 2번은 하는거 같아요.근데 안하고 참을때도 자주 생각나요.혹시 손목을 깊게 파면 죽을 수도 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손목을 깊게 긋는 경우 실제로 생명에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목에는 요골동맥과 척골동맥 같은 주요 혈관과 신경, 힘줄이 지나가므로, 깊이가 예상보다 조금만 더 들어가도 대량 출혈이나 영구적인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하다 보면 상처 깊이가 점점 깊어지는 경우가 있어 위험성이 커집니다. 지금처럼 “생각이 자주 나고 반복되는 패턴”은 의학적으로 자해 행동으로 분류되며, 단순 습관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봅니다.
자해 직후 느끼는 일시적인 안정감은 스트레스와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신경생리학적 반응으로 설명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어 반복과 악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참는 것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자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얼음을 쥐거나, 고무줄을 튕기는 방법, 차가운 물로 손을 씻는 방식처럼 “통제 가능한 자극”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의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자살 관련 양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은 자해 시도 빈도는 더 높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치명도가 낮은 방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남성은 시도 횟수는 적더라도 치명도가 높은 방법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 실제 사망률은 남성에서 더 높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구분만으로 위험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는 단순한 궁금증을 넘어서 실제 위험 행동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감정 조절과 충동 관리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신뢰할 수 있는 보호자나 상담 가능한 어른에게 현재 상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긴급하게 충동이 강해질 때는 지역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나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채택 보상으로 23.13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이론적으로는 손목을 깊게 베어서 동맥 손상이 발생하거나 큰 정맥이 손상되거나 할 경우 과다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 발생 및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손목 자해를 하는 것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사망까지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스스로 손목을 자해하는 행위가 안전하단 이야기는 아니므로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죽을 수도 있기는 하지요. 그렇지만 어려워요. 몸에 상처만 나고 고생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하려면 돈도 엄청나게 들구요. 그냥 돼지고기 사다가 칼로 자르면서 요리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스트레스는 잘 풀어야 하지만 외부로 표출을 해야 하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가장 나쁜 방법이랍니다.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힘들 때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은 사실 본인에게는 견디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을 텐데,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염려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요. 우리 피부 아래에는 생각보다 얕은 곳에 중요한 혈관과 신경들이 촘촘하게 지나가고 있어서, 아주 작은 실수로도 지혈이 되지 않거나 영구적인 신체 손상을 입을 위험이 늘 존재한답니다. 또한 소독되지 않은 도구로 인한 감염이나 전신 패혈증은 예기치 못한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당장 눈앞의 고통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겠지만 몸에 남는 흉터만큼이나 마음의 응어리도 깊어질 수 있어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지금 겪고 계신 힘든 마음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짐일 수 있으니, 부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안전하게 털어놓는 기회를 꼭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그 자체로 충분히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며 지금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더 건강한 방법들이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자신을 조금 더 아껴주시고 용기를 내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꼭 붙잡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