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부위 양쪽에 대칭적으로 생기는 색소 병변은 먼저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흑자(lentigo)와 육안으로 유사하게 보이는 기미(melasma), 오타모반(nevus of Ota), 밀크커피반점 등은 원인과 치료 접근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잘못된 치료를 선택하면 오히려 색소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광대 부위 양측 대칭 병변은 기미와 감별이 중요합니다.
진단이 흑자로 확인된 경우, 현재 근거 수준에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이저 치료가 가장 효과적으로, Q-switched Nd:YAG 레이저 또는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가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합니다. 흑자는 기미에 비해 레이저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시술 후 일시적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소 도포제로는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레티노이드(retinoid), 아젤라산(azelaic acid)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되지만, 단독으로는 흑자 제거 효과가 제한적이고 레이저와 병행할 때 효과가 높아집니다.
복용 중이신 탈모약, 특히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 계열은 색소 병변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만, 치료 시 복용 약물 목록을 피부과 의사에게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로 정확한 병변 종류를 확인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